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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근육 긴장 완화하는 이갈이 치료법으로도 이용

발행일시 : 2016-07-20 11:00
보톡스, 근육 긴장 완화하는 이갈이 치료법으로도 이용

이갈이와 이 악물기는 수면 중 나타나는 질환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포함한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이갈이는 수면 중에 발생하므로 당사자가 불편함을 모르고 방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적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계속해서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치아 손상 및 턱관절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원인 모를 두통과 볼 안쪽 점막의 씹힘, 턱 통증, 사각턱 및 근육의 뻣뻣함 등 이상 징후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

대중적인 치료방법은 수면 시 교합안전장치를 착용하는 것이다. 흔히 스플린트라고 말하는 이 장치는 권투선수들이 끼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하다.

이갈이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면 상•하 치아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해 깨지거나 마모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자는 동안 턱관절이 쉴 수 있게 돕는다.

하지만 이 방법도 안면과 턱 근육의 움직임을 제대로 막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 치과에서는 이갈이 치료법으로 보톡스를 사용하는 추세다.

외모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보톡스는 근육을 부분적으로 이완해 축소하는 근육이완제이기도 하다. 치과는 이 원리를 활용해 저작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해 수면 중 발생하는 근육의 힘을 약화시킨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이갈이 치료를 위해 이 방법을 적용하면 주사용량과 위치 차이가 있다”며 “수면 중 발생하는 이 악물기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보톡스를 단순히 교근에만 시술을 하는 것이 아닌 측두근에 주입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갈이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이나 놀이, 등산 등 여가활동을 실천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자기 전 가벼운 운동이나 평소에 위아래 치아를 떨어지게 하는 연습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전 따뜻한 수건으로 뺨에서 턱까지 감싸 턱 관절을 이완한 후 얼굴, 목, 턱의 근육을 부드럽게 주물러 주면 이완에 도움이 된다.

이진석 기자 (lj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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