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

애플과 구글, ‘스마트 카 OS’ 각축전 심화

발행일시 : 2016-07-12 13:54

자동차 업계의 차세대 비즈니스는 스마트 카로 불리워지는 차량에 IT 기술이 융합되어 양방향으로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Conneted Car)’에 달렸다.

IRS글로벌은 ‘IoT 기반 커넥티드 카 핵심기술 개발동향과 국내외 시장전망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기술 진화는 커넥티드카 시대의 도래를 촉진시켜, 자동차를 통해 또 다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초기의 자동차 분야 IoT는 시동을 거는 정도의 컨트롤러 수준이였다면, 이제는 긴급상황에서 외부에 연락을 취하는 등 이용환경에서 요구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나아가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다른 차량이나 교통 및 통신 기반 시설 등과도 연결되어 차량충돌 및 인명사고 감소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적 가치를 뛰어 넘는 새로운 네트워크 디바이스로 거듭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가 IT 기기화 되어감에 따라 자동차 플랫폼(OS) 시장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우선 애플과 구글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애플은 2014년 ‘CarPlay’를 출시하며 기존 스마트폰 생태계를 커넥티드카 분야에까지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구글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2015년에 ‘Android Auto’를 최초 공개했다. 아직은 애플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개방형인 구글의 ‘Android Auto’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의 카 플레이 <애플의 카 플레이>

뿐만 아니라 최근 완성차업체들은 커넥티드카 기술 구현을 위해 구글, 애플, MS, 시스코 같은 ICT 기업뿐만 아니라 이통사 업체들과의 기술제휴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이종 업계와의 제휴외에도 경쟁자와의 제휴와 협력도 꺼려하지 않고 있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다임러, BMW, 아우디는 고정밀 지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2016년 초 노키아의 자회사 ‘히어(Here)’를 25억 유로(약 3조원)에 공동 인수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차량 통신 단말기가 점차 의무화되어감에 따라 커넥티드카 시장은 자동차산업 생태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도로교통국(DOT)은 V2V 법제화를 2017년까지 마무리하고, 모든 신차에 차량간 통신시스템의 장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2018년부터 커넥티드카를 이용한 구난 시스템인 e-call을 도입할 방침이다.

2015년 기준 커넥티드 카는 텔레매틱스, 폰-커넥티비티 등 낮은 수준의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으며 적용률도 아직 35% 수준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글로벌 연간 자동차 생산량 전망치인 9,200만대 중 약 75%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에는 모든 차량이 고도화된 커넥티드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점차 연결성(connectivity)이 강화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원을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카 기술은 ‘텔레매틱스+인포테인먼트+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통합된 형태로 진화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차량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 및 모니터링 서비스와의 접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플랫폼 및 솔루션이 차량 내에 탑재되어, LBS, ITS,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하이웨이 등과 결합한 자율주행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 2019 nextdail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주)넥스트데일리 | 등록번호 : 서울 아 01185 | 등록일 : 2010년 03월 26일 | 제호 : 넥스트데일리 | 발행·편집인 : 구원모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701호ㅣ발행일자 : 2005년 08월 17일 | 대표전화 : 02-6925-63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성률

Copyright © Next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