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로부터 사업협력 제안을 받아 임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사업협력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2차 스피드데이팅’을 KT 광화문빌딩에서 개최하고 3개 스타트업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지금까지 8개 기업에 대해 총 7억원을 들여 사업협력을 추진했다. 올해 총 2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경기센터와 함께 20개 기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K-Champ 육성을 위한 ‘2차 스피드데이팅’에서 경기센터 육성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의 배윤정 소장이 모바일 기반 맞춤형 질환관리 서비스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K-Champ 육성을 위한 ‘2차 스피드데이팅’에서 경기센터 육성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의 배윤정 소장이 모바일 기반 맞춤형 질환관리 서비스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스피드데이팅’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하면 KT 임원이 이를 검토하여 사업화 추진을 위한 재원 투입과 마케팅 지원 등을 현장에서 즉시 결정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행사에선 메디플러스솔루션(헬스케어 솔루션), 리본키친(식이관리 솔루션), 파워보이스(음성인식 화자-Speaker 인증 솔루션) 등이 각각 헬스케어와 본인인증 서비스 분야에서 KT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KT가 준비중인 신사업에 대해 적합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협력이 결정됐다.

한편, 지난 4월에 진행된 1차 스피드 데이팅에서 사업협력이 결정된 5개 기업은 이미 1분기에 KT와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해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이언스팜은 ‘KT 기가 스마트팜’ 사업을 위해 스마트 양액기를 공급하는 등 주요 파트너로 참여 중이고, 아마다스는 KT 홈 IoT사업을 위해 스마트 도어락을 KT향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T 김영명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이 놓치기 쉬운 기술과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KT는 육성기업에 대한 지원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가능성이 확인된 사업에는 추가 지원과 사업 협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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