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주형철)은 7월 5일(화)부터 8일(금)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SPP(Seoul Promotion Plan) 2016’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SPP(Seoul Promotion Plan)는 애니메이션∙웹툰 관련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행사이다.

이번 SPP에서는 국내외 우수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를 비롯해 업계 전문가와의 ‘콘텐츠 토크’, 콘텐츠 피칭과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 IR(Investor Relations)’, 해외 유명 바이어와의 ‘일대일 비즈매칭’ 등 국산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킬러 콘텐츠로 급성장한 웹툰 부문을 신설, 웹툰 프로젝트 발굴과 창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 관계사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활동을 펼치는 등 콘텐츠 산업의 시너지를 위한 지원의 폭을 넓혀 눈길을 끈다. 국내 웹툰 콘텐츠가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으로 활용되면서, 웹툰 콘텐츠의 부가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웹툰이 해외 시장을 선점하며 K-콘텐츠의 성장을 이끄는데 발맞춰, 웹툰 부문을 신설해 본격적인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선 SPP 프로젝트 컴피티션을 통해 작품성을 갖춘 신규 애니메이션 및 우수 웹툰을 발굴할 예정이다. 컴피티션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예선을 통과한 국내외 애니메이션 20여 편이 올랐으며, SPP 기간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3편의 수상작에는 트로피와 함께 미화 1만 ~ 1만 5천 달러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SPP 2016의 주목할만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단연 '콘텐츠 토크'다. 올해 신설된 콘텐츠 토크는 웹툰 산업 관련 이슈를 주제로 국내 웹툰 플랫폼 사업자와 웹툰 작가들이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토크의 장(場)으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3일간 진행되며 행사 3일차인 7일(목)에는 중국 최대 영화투자제작사인 화책연합과 함께 ‘화책연합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국 웹툰 시장의 발전 현황 및 전망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글로벌 콘텐츠 기획·제작자들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정보 제공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P 2015 현장
SPP 2015 현장

4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국내외 바이어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간 수출 상담을 주선하는 ‘일대일 비즈매칭’에서는 국내외 영향력 있는 핵심 바이어 100여 개사가 초청돼 국내애니메이션 관련 업체와 함께 비즈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7일(목)에는 바이어로 참가하는 중국 글로벌 콘텐츠 기업 IIE STAR 그룹이 '한국 웹툰의 중국 진출 성공화'를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IIE STAR 그룹과 비즈매칭을 통해 발굴한 웹툰 콘텐츠의 현장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는 등 국내 가능성 있는 콘텐츠 기업의 중국 웹툰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PP 2016은 이번 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우수한 국내 애니메이션 및 웹툰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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