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의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공동 창립자 및 CEO와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최고콘텐츠책임자가 한국 서비스 현지화를 기념하기 위해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방한했다. 이 행사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하는 배우 배두나(센스8), 수현(마르코 폴로), 이기홍(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마이크 콜터(마블 루크 케이지), 에로디 영(마블 데어데블), 우조 아두바 & 루비 로즈(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그리고 조시 웨이클리(비트 벅스) 감독까지 8명도 참석했다.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로 성장한 넷플릭스는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제작사들의 TV 프로그램 및 영화 제작 방식,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한 지난 1월부터 각 지역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높은 광대역 통신망 보급률, 우수한 인프라, 그리고 소비자 수준이 높은 한국은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제작자(storytellers)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데 이번 행사에서 봉준호 감독은 강원도 촬영 현장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옥자’에 대해 어린 소녀와 거대 동물의 우정을 그린 영화라고 설명하고,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통해 전 세계 수 백만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 시간의 상당 부분은 스칸디나비아부터 피지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다양한 지역의 넷플릭스 가입자들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공동 창립자 및 CEO와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공동 창립자 및 CEO와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

넷플릭스는 월 정액 요금으로 1,000여 개의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콘텐츠 시청을 선호하는 한국 가입자들을 위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입자들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알고리즘과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통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으며, 4K와 HDR 영상을 지원하는 우수한 콘텐츠들을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내 넷플릭스 성장의 핵심 시장으로, 시장확대를 위해 한국 신용카드 결제, 국내 등급 분류, 한글 자막 제공, 한국어 더빙 영상 등을 추가해왔다. 또한 넷플릭스는 딜라이브와 같은 국내 플랫폼, LG와 삼성 스마트 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향선 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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