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 대세다. 사용자의 접근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로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창출에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최대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바일을 키워드로 삼은 스타트업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를 여는 종합 멀티미디어 넥스트데일리와 정보통신 전문미디어 전자신문인터넷은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중 모바일 비즈니스 포럼 2016’을 개최했다.

이선기 전자신문인터넷 대표는 “지난 100년을 통틀어 중국과 이렇게 긴밀한 관계를 가져가는 때는 없는 것 같다. 중국을 조금 안다고 말하는 경우도 눈감고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며, “이 자리에서 중국과의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쭤 위보(ZHOU YUBO) 인민망 한국 대표는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8억명에 달한다. 별에서도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가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로 모바일 사용자 증가를 꼽을 수 있다”며, “또한 중국에서 인터넷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다만, 중국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실패를 겪을 수 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이 때 중국과 한국의 중요한 정보 교환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윤태 한국 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은 “국경간 거래, O2O 거래 등 뜨거운 이슈에 대해 컨퍼런스를 열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국과 중국의 전자상거래를 통해 제품 판매 채널 확대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큰 흐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여기서 얻어 한국 내 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지목했다.

포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페이판왕을 런칭한 완다그룹, 중국 3대 쇼핑몰인 카올라닷컴의 네이즈사의 부사장이 나와 중국진출 전략과 실제 성공사례, 중국 전자상거래 정책 변화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나 한국무역협회에서 중국 진출 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 지원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주제는 크게 4가지다. 중국의 시장 현황과 전략 및 성공 사례, 국내 기업들의 O2O 전략, 중국 진출을 위한 사업 대응 전략, 중국진출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세션들이 진행됐다.

중국 관련 주제에서는 중국 O2O 플랫폼 페이판왕을 오픈한 완다 전자상거래의 부사장 덩 샤오윙이 국경간 거래인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서, 넷이즈 왕자오 부사장은 카올라닷컴을 통한 중국 역직구 쇼핑몰 마케팅 전략, 항저우 징타이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대표 왕지앙보는 중국 역직구 쇼핑몰 성공 사례를 설명했다.

국내 기업의 중국 O2O 시장 진출 관련해서는 엘로오투오의 최태영 대표가 모바일 O2O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전략, 카카오 정주환 부사장이 카카오의 O2O 출발점과 발전 전략과 사회적 가치 및 중소업체과 개인 사업자와의 상생 방안, 삼성전자의 김준우 차장은 삼성페이의 차별화 전략 및 향후 모바일 페이먼트의 미래에 대해서 말했다.

한편 중국 시장 진출의 구체적 사례에 대해서는 에이컴메이트의 송종선 상해 법인대표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및 중국과 국내 쇼핑몰의 차이를 통한 차별화 전략 및 성공 사례와 중국 역직구 관련 세계 개편에 대한 사항, 아이씨비 이한용 대표가 중국 시장과 아울러 결제와 핀테크 및 물류 사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SK플래닛의 전호근 팀장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의 진화에 대해, 판다코리아의 윤영설 본부장이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 티쿤글로벌의 김종박 대표는 모바일 쇼핑몰의 해외 직판 사업 성공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진행하는 사업 지원 관련해서는 대한무역진흥공사의 류재원 실장이 코트라의 중국지역 전자상거래 B2C 물류지원에 대해, 한국무역협회의 김기현실장이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 지원 사업에 대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김은혜 부장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역직구몰 입점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한편, 중국을 겨냥한 역직구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의 중국 역직구 성장세도 가파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해외 역직구 금액이 1조 1933억원으로 전년대비 82.4 %로 급성장한 수치이다. 그 중 중국 시장의 역직구는 전년 대비 173.1% 급증한 8106억원으로 전체 국내 해외 역직구 시장의 67.9%로 주된 분야임을 입증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