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함, 기능, 디자인 등을 두루 살펴 사용자가 흥미로워할 만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세가토이즈 `매직컬워치`
세가토이즈 `매직컬워치`

◇세가토이즈 `매직컬워치·매직컬포드`

요즘은 장난감도 `스마트`하다. 아이 선물을 찾고 있다면 이것만큼 좋은 아이템도 드물다.

세가토이즈의 디즈니캐릭터 `매직컬워치`와 `매직컬포드`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스마트 장난감이다.

매직컬워치는 시계지만 단순한 시계가 아니다. 시계, 게임, 메시지 등 기능이 탑재됐다. 요즘 유행하는 웨어러블 타입 다기능 워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이가 24시간 좋아하는 디즈니캐릭터와 함께 놀 수 있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메인 게임은 `스탬프러리`다. 스탬프러리 자체도 즐겁지만 수집한 스탬프로 문자반을 바꿀 수가 있다. 시계에 내장된 문자반은 100종류로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시계 디자인은 24종류다. 나머지 76종류는 스탬프러리로 획득할 수 있다. 미키, 미니, 푸, 스티치,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디즈니 인기 캐릭터가 망라돼 있다.

미니게임도 충실하다. 미키의 `두근두근 드라이브`, 미니의 `테니스 놀이` 등 터치하면서, 흔들면서, 기울여서 놀 수 있어 매순간 아이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시계다.

세가토이즈 `매직컬 포드`
세가토이즈 `매직컬 포드`

매직컬포드는 스마트 토이로 디즈니 캐릭터로부터 매일 메시지가 도착한다. 디즈니 캐릭터와 대화도 가능하다. 미니 게임도 들어 있다. 아이가 사용하기 편하도록 음성 조작이 가능하다. 벽지나 애플리케이션을 교환할 수도 있다. 사진을 찍거나 디즈니 캐릭터 프레임 스탬프로 사진놀이를 하는 것도 즐겁다.

아웃도어테크 `무선 스피커`
아웃도어테크 `무선 스피커`

◇아웃도어테크 `무선 스피커`

산이나 바다로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야외에서도 쓰기 좋은 디바이스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음악 없는 여행은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를 바 없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테크가 내놓은 무선 스피커 제품은 맥주캔보다 훨씬 작다. 높이 10.5㎝, 직경 4.5㎝, 무게 150g이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오렌지, 레드, 아미그린, 그로인더다크 여섯 종류다.

배터리는 USB로 접속해 약 세 시간이면 완전 충전된다. 연속 재생시간은 16~20시간이다. 야외에서 스마트폰 충전기로 사용 가능하다. 본체에 마이크를 내장해 핸즈프리 통화도 할 수 있다.

본체에 LED 라이트를 부착하면 회중전등 역할을 한다. LED 불빛 아래에서 음악을 듣는 것은 꽤나 낭만적이다. 램프는 명암 조절이 가능하다. 점등은 최장 여섯 시간, 점멸은 열 시간 지속된다. 야간 아웃도어 활동에 빠뜨릴 수 없는 기능이다. 부속품인 고무 밴드를 사용하면 자전거용 헤드라이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스피커 기능도 훌륭하다. 360도 전방위, 현장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파워풀한 사운드를 낸다. 소형 스피커임에도 중저음이 뛰어나다.

탱그램 `스마트 로프`
탱그램 `스마트 로프`

◇탱그램 `스마트 로프`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뱃살이다. 뱃살을 빼는 데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가 줄넘기다. 간단한 도구로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할 수 있어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운동 수단이다.

탱그램에서 내놓은 `스마트 로프`는 스마트 줄넘기 도구다.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이 눈길을 끈다. 줄넘기 로프 중앙에는 LED 전구 23개가 삽입됐다. 로프가 360도 회전할 때마다 횟수를 집계해 LED 전구가 절묘한 타이밍에 빛난다. 줄넘기를 하는 사람의 눈앞에 숫자 잔상이 남는다.

눈앞에 뛰는 횟수가 나타나면 즐거움이 배가되고 더 뛰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전용 앱 `스마트 짐(SMART GYM)`과 연동하면 장기적인 운동 기록도 남길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스마트 로프는 마이크로 USB로 충전 가능하다. 완전 충전하는 데 두 시간이 걸린다. 한 번 충전하면 36시간 지속된다. 하루 한 시간 운동한다면 한 달 내내 사용할 수 있다.

키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 색상도 다섯 가지다. 줄넘기를 100회 하면 `축하합니다`란 메시지도 뜬다.

보바인 `아이폰 스탠드 겸 충전케이블`
보바인 `아이폰 스탠드 겸 충전케이블`

◇보바인 `아이폰 스탠드 겸 충전케이블`

아이폰을 마음대로 거치하고 충전까지 한다. 자택이나 직장에서 PC를 사용하고 있을 때에도 책상 한 쪽에 놓을 수 있다. 보바인에서 출시한 `아이폰 스탠드 겸 충전케이블`이다.

보바인 아이폰 거치대는 손의 힘만으로 간단히 휘어지는 케이블이다. 잘 휘긴 해도 아이폰을 지탱할 정도의 강도를 갖췄다. 스탠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잡아당겨도 단선이 될 위험은 없다. 소재는 스틸이다.

충전 케이블치고는 굵은 편이다. 무게도 제법 나가기 때문에 휴대형이 아닌 데스크 사이드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생각하면 된다. 보통 케이블은 충전 중에 아이폰을 눕혀서 사용한다. 보바인 모델은 자유롭게 각도를 고정할 수 있다. 메시지가 오면 확인이 쉬워 누워서 사용할 때도 유용하다. 자동차에 거치하면 카 내비게이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라이트닝 케이블 기능도 갖췄다. 데이터 동기화도 문제없다.

엘디엘 `쟤네들 맥클럼 파라볼라 실내 자전거 거치대`
엘디엘 `쟤네들 맥클럼 파라볼라 실내 자전거 거치대`

◇엘디엘 `실내 자전거 거치대`

실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실내 자전거 거치대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핀테크가 만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드림시드`에 등록된 엘디엘의 `쟤네들 맥클럼 파라볼라 실내 자전거 거치대`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실내 공간과의 어울림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제품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고 간단하게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다. 나무 소재를 썼다.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거치대다.

최근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면서 거치 장소도 부족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외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자전거 거치대는 도난에 취약하다. 비바람에 자전거가 노출돼 프레임이 녹슬거나 고장나기도 쉽다.

바퀴의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다. 로드, MTB, 하이브리드용 세 가지로 출시됐다. 브레이크 패드 위치에 따라 자전거를 세워서 보관할 수도 있다. 못질 없이 앞바퀴를 가볍게 들어서 맥클럼 자전거 거치대에 올려두면 된다.

부드러운 곡선이 주는 안정감과 벌어짐 없이 단단하게 조여져 있는 휠 가드, 20㎏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진 거치대다.

티니모스 `티니원`
티니모스 `티니원`

◇티니모스 `티니원`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면 누구나 감상에 젖기 마련이다. 그런 별을 가까이 놓고 보고 싶기도 하다.

인디고고에 등록된 싱가포르 티니모스 `티니원`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천문 관측용 카메라다. 티니모스는 2014년부터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별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누구나 별을 관측할 수 있도록 티니원이 탄생했다.

티니모스에 따르면 기존에 별을 관측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모으려면 1500~5000달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장비도 5~10㎏로 다소 무겁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복잡하다.

티니원은 이러한 복잡성에서 자유롭다. 500달러 비용, 700g 무게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에 통합 제어 능력을 갖췄다. 고가 장비와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밤하늘의 별을 끌어당길 수 있다.

스마트 집전화 `일리`
스마트 집전화 `일리`

◇스마트 집전화 `일리`

아이도 쉽게 쓸 수 있는 집 전화가 등장했다.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긴 수다를 떨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다.

킥스타터에서는 미국 뉴욕 소재 인센시(Insensi)의 세대를 연결하는 스마트 집전화 `일리(ILY)`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리는 항상 연결될 준비가 돼 있는 스마트 집전화다. 아이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바로 영상채팅을 할 수 있을 만큼 쉽다. 상대방이 일리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통화할 수 있다. 부모가 일일이 알려줄 필요도 없다. 가족 목록에 쉽게 추가해 아이가 스스로 사용할 수 있게끔 처음부터 설계돼 있다.

운용체계에 상관없이 모바일기기와 호환된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에 모두 연결해 쓸 수 있다.

일리는 무선, 블루투스로 사용할 수 있지만 유선으로도 작동한다. 일리 휴대폰은 다양한 색상의 후면 패널로 교체할 수 있다. 화면에는 근접 센서가 장착돼 지역 날씨나 내부 온도 및 습도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일리 연구에만 거의 2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지난해에는 금형 및 PCB 파트너를 찾으려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9개월 동안 여러 사전 제작 장치를 제조하기도 했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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