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LG전자는 지난해 ‘G플렉스2’를 출시한 이후 별 다른 후속 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5일 해외IT전문사이트 폰스팟은 LG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IFA2016에 맞춰 플렉서블 스마트폰 ‘G플렉스3’를 공개할 것이라 예상했다.

폰스팟에 따르면 ‘G플렉스3’는 퀄컴 스냅드래곤820을 기반으로 한 5.5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붙는다. 4GB 메모리와 32GB 또는 64GB 저장공간을 갖췄다. 전면은 8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된다.

LG전자 G플렉스3 콘셉트 사진 (사진=폰스팟)
LG전자 G플렉스3 콘셉트 사진 (사진=폰스팟)

일각에서는 ‘G플렉스3’도 상반기 출시된 ‘G5’와 마찬가지로 모듈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듈 생태계 확장을 위한 후속작을 고민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LG전자는 2013년 11월 첫 번 플렉서블 스마트폰인 ‘G플렉스’를 출시한 바 있다. 6인치 커브드 글래스에 올레드 패널을 장착했다. 해상도는 HD로 당시 프리미엄 제품 대비 낮았다.

후속작인 ‘G플렉스2’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5에서 첫 공개됐다. 당시 퀄컴 스냅드래곤810의 첫 번 모델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6인치에서 5.5인치로 화면 크기를 줄이고, 해상도를 풀HD로 올렸다.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갖췄지만 가격은 약 10만 원 가량 낮아진 바 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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