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오는 1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WIS 2016에 참가, 5G 및 각종 IoT 플랫폼을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WIS 2015에서 SK텔레콤 부스
지난해 열린 WIS 2015에서 SK텔레콤 부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플랫폼을 즐겨라(Play the Platform)’라는 주제로 실생활에 다양하게 적용된 플랫폼 및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3층 홀C에 마련된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에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디자인 테마로 생활가치, 미디어, IoT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유망 기술과 접목된 5G 네트워크, 6개 비즈니스 파트너(BP) 사업 성과도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관 일부를 도시의 거리와 상점으로 꾸며,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생활가치 ∙ 미디어 ∙ IoT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한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를 비롯해, 호출벨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을 추가해 메뉴를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레스토랑, 보안 ∙ 가전 ∙ 건설 산업과 스마트홈 등 일상 생활에 가치를 불어넣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실시간 개인방송을 네트워크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화질로 중계할 수 있는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은 단순 방송 중계 기능뿐만 아니라 편성/예약 방송, 콘텐츠 관리 등도 가능해 향후 대중적인 방송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에는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을 통해 360도 VR 방송도 촬영 가능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MWC 2016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관람객 시승 행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커넥티드카 솔루션 ‘태블릿 네비게이션’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멀티 앵글(Multi Angle),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타임슬라이스(Time Slice) 등 유망 기술과 접목시켜 야구 ∙ 농구 ∙ 펜싱 ∙ 체조 등 다양한 스포츠 상황 예시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인다.

SK텔레콤 전시관 방문 고객들은 VR기기를 쓰고 IoT 센서가 장착된 야구 배트로 즐기는 홈런 배틀, 내가 원하는 각도를 골라서 볼 수 있는 펜싱, 초광대역통신(UWB, Ultra Wide Band) 기반 위치 측정 기술이 적용된 고공빌딩 탈출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전시관 방문 고객들에게 5G 네트워크가 실생활에 제공할 수 있는 강점(빠른 속도, 저지연, 방대한 데이터 전송량 등)을 알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브라보! 리스타트’/드림 벤처 스타(DVS) 출신 6개 기업의 전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BP들의 사업 소개 및 확장 기회를 넓히는 한편, 전시장 방문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상품/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4기 활동 중인 4개 업체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 제어 블라인드 필름(비츠웰) ▲고품질 무선 오디오 솔루션(래드손) ▲신선물류 온도관리 서비스(TKS세미콘) ▲인포탭(Infortab) 솔루션(라인어스) 등을 선보인다.

KT(회장 황창규)는 ‘완벽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리 만나는 5G 올림픽’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KT는 ▲완벽한 네트워크 ▲미리 만나는 5G올림픽 ▲스마트 IoT 총 3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해 육•해•공•우주가 연계된 최신 네트워크 기술 및 VR로 만나는 5G 올림픽 체험, 스마트한 삶을 구현하는 IoT 기술 등을 선보인다.

전시장 중심에 위치한 ‘완벽한 네트워크’존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성을 위해 ‘드론LTE’, ‘백팩LTE’, ‘해상LTE’, ‘위성LTE’ 기술을 조형물을 통해 시연한다. 또 25Gbps 속도 시연을 비롯해 5G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소개한다.

네트워크 기반 보안 플랫폼 '위즈스틱'의 상용화 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로 보안성을 강화한 기업전용 LTE 서비스와 함께 개인용 보안장비로 USB 형태처럼 PC나 노트북에 꽂으면 외부의 해킹 위협을 차단해주고 지문인식을 통한 안정한 공인인증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5G올림픽’존에서는 네트워크 기반 다양한 기술 요소들을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아이템들로 구성했으며 지난 2월 MWC 2016에서 VR 기술을 접목해 큰 인기를 끌었던 스키점프와 함께 봅슬레이, 뮤직 비디오, 올레 TV 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HMD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전시장 입구에 구성된 타임슬라이스(Time Slice)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본인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대형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타임슬라이스는 피사체의 순간적인 동작을 다양한 공간과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특수촬영 기법이다. 이를 스포츠에 접목할 경우 야구나 피겨스케이팅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으며, 쇼트트랙과 같은 속도가 중요한 종목에서는 판정시비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IoT’존에서는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 기술 ‘LTE-M’과 개방형 IoT 플랫폼인 IoT 마커스를 기반으로 구현될 수 있는 GiGA IoT 홈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기가 IoT 홈매니저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정 내 있는 IoT 생활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플러그, 가스안전기, 창문 열림 감지기, 디지털도어락,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홈 IoT 기기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가 IoT 헬스밴드는 국민 헬스트레이너 숀리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올레tv에서 숀리의 동영상을 보면서 PT를 받을 수 있으며, 기가 IoT 헬스바이크는 올레tv와 연동해 바이크 주행 중 도로의 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바이크 페달의 강도가 실시간으로 조절돼 이용자가 실제 주행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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