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MS 윈도폰OS 기반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스크린에 손가락을 대기도 전에 이를 인식해 제어판을 보여주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기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이같은 신기한 기술을 MS 스마트폰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특별한 기술은 스마트폰 스스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외부 모서리 어디를 쥐고 있는지 인식하고, 사용자 손가락이 스마트폰 스크린 위 허공의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알아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은 이렇게 인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터치 사전감지(Touch Pre-sensing)’기능을 사용해 사용자가 텍스트를 선택하기 전에 스크린 어느 곳을 누를지 알고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MS는 앞서 나왔던 유사 기술과 달리 자사 버전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동영상 화면을 보다가 화면 가까이로 손가락을 가져가면 인터페이스가 떠서 화면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스크린이 손가락 압력에 따른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단말기를 쥐고 있는 엣지부분과 손가락 닿은 부분이 붉은 색이다. 스크린에 손가락을 근접시킬 수록 녹색은 짙은 색이 되고 손가락과 접촉한 부분은 붉게 된다. 사진=유튜브
스크린이 손가락 압력에 따른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단말기를 쥐고 있는 엣지부분과 손가락 닿은 부분이 붉은 색이다. 스크린에 손가락을 근접시킬 수록 녹색은 짙은 색이 되고 손가락과 접촉한 부분은 붉게 된다. 사진=유튜브

화면에 손가락을 갖대 대면 제어용 인터페이스가 저절로 뜬다. 사진=유튜브
화면에 손가락을 갖대 대면 제어용 인터페이스가 저절로 뜬다. 사진=유튜브

한손으로 사용시 애드리브 인터페이스와 함께 디지털 조그다이얼이 뜬다. 사진=유튜브
한손으로 사용시 애드리브 인터페이스와 함께 디지털 조그다이얼이 뜬다. 사진=유튜브

왼손으로 단말기를 바꿔 쥐면 제어 인터페이스도 왼쪽으로 이동한다. 사진=유튜브
왼손으로 단말기를 바꿔 쥐면 제어 인터페이스도 왼쪽으로 이동한다. 사진=유튜브

두 손가락으로 이렇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게 해 준다. 사진=유튜브
두 손가락으로 이렇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게 해 준다. 사진=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플레이백 인터페이스를 불러올 수도 있다. 사용자가 오른손으로 스마트을 들고 동영상을 보다가 손을 바꾸면 제어인터페이스도 따라서 왼쪽으로 옮겨간다.

인터넷을 보다가 다른 화면으로 바꾸고 싶을 때엔 두손가락으로 스와이프해 화면을 옮길 수 있다.

MS는 지난 달 이같은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이 MS의 스크린 사전감지 및 다양한 제어지원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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