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가 종료됐다. 이전에 실시됐단 경매보다 발빠른 종료다. SK텔레콤은 2.6GHz 대역을 모두 가져갔으며, KT는 1.8GHz 주파수 대역을, LG유플러스는 2.1GHz 대역을 잡았다. 700MHz 대역은 유찰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일 속개된 2일차 주파수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매규칙에 따라, 주파수할당 대상인 A, B, C, D, E 등 5개 블록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는 경우,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4월 29일 경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와 5월 2일 2일차 첫 번째 라운드인 8라운드에서 연속으로 5개 블록 모두 입찰자가 없었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대해 과거 두 차례의 경매에서 제기되었던 과열경쟁이나 경쟁사 네거티브 견제 없이 원만하게 진행됐으며, 각 사에 필요한 주파수가 시장원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공급됨으로써 각 사가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을 수용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 및 서비스 고도화 경쟁을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자료=미래부)
(자료=미래부)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모바일 환경이 조성되어 국민편익이 증대되고 ICT 관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이동통신 뿐 만아니라 공공, 신산업 등 다른 영역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주파수 공급계획(「K-ICT 스펙트럼 플랜」)을 수립하여 모바일 트래픽 급증과 5G시대 도래에 대비하기 위한 주파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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