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0일 애플 ‘아이폰SE’가 국내 상륙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화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J’ 시리즈를 꺼내 들었다. 두 제품 모두 서로 상반된 콘셉트를 갖춘 모델이다. 아이폰SE는 4인치 작은 화면에 프리미엄 하드웨어 스펙을, 갤럭시J 시리즈는 준수한 가격 및 하드웨어를 갖췄지만 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9일 이통3사를 통해 ‘갤럭시J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맏형 모델인 ‘갤럭시J7’의 경우 KT에서 단독 출시된다. 이후 ‘갤럭시J3’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6년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J’ 시리즈는 실용적이고 강력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춰 가성비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J5’는 블랙과 화이트 모델로 구분된다. KT 단독 출시 모델인 ‘갤럭시J7’은 블랙과 골드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각각 29만7000원, 36만3000원이다.

갤럭시J 시리즈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보급형 라인업이다. 갤럭시J5는 5.2인치, 갤럭시J7은 5.5인치 화면 크기를 갖추고 있다. 갤럭시J7의 경우 슈퍼 아몰레드 패널을 사용한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다. 전후면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채택했다. 전면에 LED 플래시를 적용했다. 화각을 120° 까지 넓혀주는 '와이드 셀피', 손바닥을 펴는 동작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팜 셀피', 단계별로 피부 톤과 눈 크기, 얼굴형을 설정할 수 있는 '뷰티 효과' 등 다양한 셀피 효과를 지원한다. 홈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1초 이내에 카메라가 실행되는 '퀵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다.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각각 3,100mAh와 3,300mAh로 동급 최대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다.

향후 출시될 갤럭시J3는 화이트 색상으로 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한편 이통3사는 지난 28일부터 애플 ‘아이폰SE’에 대한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5월 10일이다.

SK텔레콤은 전국 오프라인 아이폰 전문 판매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예약가입을 실시한다. 5월23일까지 개통 후 5월 이내로 ‘옥수수’앱을 통해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옥수수’앱 내 사용 가능한 결제 포인트 2만점을 제공한다.

‘아이폰SE’는 지난 12일 출시된 ‘프리미엄클럽’ 프로그램 적용 모델로, 가입 시 월 5000원의 보험료로 18개월 사용 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새로운 기기로 변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아이폰SE’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폰SE’ 예약가입을 진행함과 동시에 ‘LTE비디오포털’ 가입 이벤트도 9일까지 진행한다. 아이폰SE 예약가입 선착순 3,000명이 대상이며 5월 내 비디오포털 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로 개통을 하면 모바일 상품권 2만원을 증정한다.

아이폰SE는 ‘심쿵 클럽’이 적용 가능한 모델이다. 월 5,100원의 보험료에 할부원금의 60%를 내고 18개월 사용 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새 기기로 변경할 수 있다.

KT는 온라인 공식 채널인 ‘올레샵’에서 ‘아이폰SE’ 예약을 진행 중이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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