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클라우드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팀 간 업무재배치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 갈등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시리서비스를 맡았던 클라우드팀의 업무를 시리개발팀이 맡도록 하면서 벌어진 분열로 알려지고 있다. 팀 매니저가 사퇴하는 등 만만치 않은 애플 내부직원간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이같은 집단적인 팀 간 갈등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맥퀸프로젝트(ProjectQueen)’로 불리는 자체 클라우드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분열을 봉합하지 못할 경우 추가 직원 이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서비스 등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연간 10억달러 이상 들어가는 이 서비스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 솔루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애플이 자체 클라우드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팀 간 업무재배치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 갈등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시리서비스를 맡았던 클라우드팀의 업무를 시리개발팀이 맡도록 하면서 벌어진 분열로 알려지고 있다. 팀 매니저가 사퇴하는 등 만만치 않은 애플 내부직원간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자체 클라우드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팀 간 업무재배치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 갈등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시리서비스를 맡았던 클라우드팀의 업무를 시리개발팀이 맡도록 하면서 벌어진 분열로 알려지고 있다. 팀 매니저가 사퇴하는 등 만만치 않은 애플 내부직원간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이 독자적 아이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정에서 애플 내부 팀 간에 높은 긴장감과 설전이 오갔다고 전했다.

배경에는 애플 경영진의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고위경영진은 그동안 아이클라우드팀이 맡았던 개인비서(시리)서비스를 시리 개발팀이 맡기를 원했다. 이는 시리개발팀이 아이클라우드 사업부의 업무 일부를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아이클라우드개발자들은 이를 반기지 않았다. 이는 그동안 시리를 관할해 왔던 아이클라우드엔지니어 수천명이 이 업무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의미이자, 자신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문제와도 직결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두 팀 간에 서로 물고뜯는 분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이러한 내부 갈등 속에서 매니저급 엔지니어가 사직했다고 전했다. 또 더 많은 팀장급들이 뒤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은 (최소한 현재까지는) 자사의 클라우드서비스 개선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 기자 (jk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