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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손목 사용, 감각이상 부르는 ‘손목터널증후군’ 초래

발행일시 : 2016-04-07 16:42
남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 : 전우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남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 : 전우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손목터널이란 손목 앞쪽 피부 조직 아래의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을 일컫는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손바닥의 감각을 관장하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이곳을 지나가는데 이 공간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손바닥이 저리는 증상과 감각이상 등을 유발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의학용어로는 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한다.

잠실 본브릿지 정형외과 병원(수부 세부 전문의 전우주 원장)은 “이전에는 빨래나 설거지 등 집안일을 주로 하던 주부들에게 흔히 찾아오던 질환이었는데 요즘은 컴퓨터와 휴대폰은 물론, 골프, 당구, 볼링과 같이 손목 사용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남성 환자가 증가하는 등 질환의 대상영역이 광범위해졌다.”고 설명한다.

이 증상은 손목 통증과 정중신경 압박에 의한 손가락 및 손바닥이 저려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감각이상은 물론, 손가락 근육의 위축과 마비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

팔렌테스트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할 수 있다. <팔렌테스트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정중신경 검사(팔렌테스트, Phalen Test)는 손목터널증후군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으로 양 손목을 구부리고 손목 윗부분을 서로 맞대어 40초 정도 유지했을 때, 손끝에 저린 증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유무를 통해 알 수 있다. 저린 증상이 빨리 발생할수록 신경압박이 심한 것이며, 밤에 저린 증상이 생겨 잠에서 깨는 경우에도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인한 손상이 아닌, 손목 터널에 발생한 종양 등이 문제가 되어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게 좋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근전도 검사, 초음파, MRI 등 환자상태에 따라 검사 진행된다. 또한 경추디스크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오진될 수 있기 때문에 경추디스크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의 경우,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서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보다 더 진행된 환자의 경우 약 2회 정도 직접 주사를 놓는 신경소염주사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인 보전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신경 바로 위 횡수근 인대를 절제하여 손목터널의 공간을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본브릿지병원전우주 정형외과 전문의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워 질수 있다.” 면서 “손과 손목 등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함께 알맞은 치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준석 기자 (jsjung@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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