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20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는 예비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출마할 지역에 얼굴을 알리는데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넥스트데일리〉는 2014년 세계 캐리커처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바 있는 실력파 디지털 캐리커처 작가 박치현씨와 함께 이번에 국회 입성을 준비하는 20여명의 지역구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공약, 포부 등을 분석한 뉴스를 소개한다.
“새로운 정치, 새 덕양의 꿈과 함께 하겠다”
문용식(남. 56) 예비후보는 서울대 재학시절 민주화운동으로 5년여 수형생활을 한 이후 IT기업가로 3대 PC 통신 와 국내 최대인터넷방송 를 창업해 성공시켰다.
또한 2011년 민주당 외부인재영입 1호로 당에 들어가 80만 국민선거인단이 참여한 모바일투표를 이끌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으로 정치권에 돌풍을 몰고 왔던 ‘10만 온라인 입당’을 성사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문 예비후보는 IT기업 경영과 당의 온라인 입당 열풍 실현을 통해 인정받은 혁신적인 업무능력과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는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는 문 예비후보의 신념처럼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시을 지역위원장으로 1년 넘게 일하며 오랜기간 바닥부터 차근차근 다져왔다는 점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위원장이 된 이후 당 개혁과 지역 발전의 희망을 품고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듣고, 그들의 삶의 현장에 가깝게 다가가려 애썼다”는 문 예비후보는 오랜기간 지역을 공부하고 주민들,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해 온 공약으로 ‘지역발전 공약’과 ‘지역돌봄 공약’을 연달아 발표해 주목받았다.
문용식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발전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분당, 판교, 수원 등 동남축으로 이루어져 왔다”며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경기남부와 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해 덕양을 수도권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한 “덕양의 미래는 덕양이 지닌 장점인 훌륭한 생태환경,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 편리한 교통입지 등 세 가지 천혜의 자원을 살리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곡역, 능곡벌, 행주권역을 아우르는 드넓은 지역에 글로벌·의료·생태·문화가 어우러진 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예비후보의 지역발전 대표공약인 ‘능곡벌 호수공원 1.5배 생태문화공원 조성’과 ‘서울 경전철 서부선 향동-서오릉-원흥까지 연장’은 대규모 공원 부재와 부족한 교통인프라에 갈증을 느꼈던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문용식 예비후보는 ▶공보육 비율 30%까지 확대 ▶전문상담교사(게임중독·주의력 결핍 등 심리치료 지원) 배치 확대 ▶학교 다목적체육관(수영장 설치/시민개방형) 확충 ▶학부모지원센터 설치(일자리 창출 및 학부모공동체 활성화) ▶세대공감·창의놀이터 조성(세대통합형 어울림&소통 공간) 등의 5대 ‘지역돌봄 공약’을 따로 발표하기도 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돌봄 공약’에 대해 ‘내 아이와 살고 싶은 덕양, 내 아이가 살고 싶은 덕양’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덕양을 만들고 이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어서도 덕양에서 또 하나의 행복한 가정을 일구도록 하는 것이 덕양에서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문용식 예비후보는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오랜 기간 준비하고 구체적 실현 계획까지 뒷받침하는 공약발표로 공약 면에서는 경쟁후보 중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시을에 출사표를 던진 문 예비후보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난 4년간 지역을 지켰다. 지역을 새롭게 할 정책과 비전이 있고 당을 혁신하고, 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울 용기와 꿈이 있는 문용식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13일부터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은 당원, 비당원 구분 없이 지역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ARS 전화투표 방식으로 실시된다.
문용식 예비후보 약력
-1959년 광주 출생
-광주 교대부속초등학교 졸업
-광주 살레시오중학교 졸업
-전주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민주화운동 5년 수형생활
-아프리카TV 창립자
-김근태재단 부이사장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고양시 협동조합협의회 초대회장
-(사)공유사회네트워크 함께살자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지역위원장
-前 (주)나우콤 대표이사
-前 개혁당 온라인위원장
-前 박원순 시장후보 선대위 뉴미디어 본부장
-前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
소성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