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문서와 씨름하는 직장인들에게 컴퓨터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21세기는 컴퓨터 없인 제대로 업무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많은 직장인들은 책상 앞 모니터 앞에 9시간 넘게 앉아 있는다. 이렇다 보니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병이 바로 거북목, 눈 침침 함, 어깨통증, 다리절임 등이 있다.

거북목은 앉아서 모니터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목의 커브 배열이 정상적인 C자형에서 일자형으로 바뀌는 형상을 말한다. 이러한 자세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목 뿐만 아니라 어깨, 팔, 눈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컴퓨터 장시간 사용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도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안 좋은 생활습관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거북목을 간단하게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신이경의 바로정형외과의 신원장은 “바르게 선 자세에서 귀의 중간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어보았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으면 올바른 자세이다. 하지만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센티 이상 앞으로 나와있으면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 중이라는 증표다. 따라서 반드시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더욱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거북목은시간이 흐르면 압력에 의해 목뼈에서 빠져 나온 디스크가 어깨와 팔 쪽 신경까지 누르게 된다. 이로 인해 어깨를 거쳐 팔로 증상이 내려오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 어깨와 팔에서 통증을 많이 느끼게 되며 팔과 손이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다. 또한 머리 뒤쪽이 당기고 아픈 만성통증으로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고 심각해지면 목 디스크 질환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신이경의 바로정형외과 신이경 원장은 “일자목의 경우는 외관상으로 쉽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하게 X-Ray 촬영만으로 확인이 가능하기에 어깨, 목, 팔 그리고 두통이 나타나기 시작한 경우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일자목(거북목)의 진단이 나타난 경우 통증치료와 함께 거북목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 등을 조기에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고 강조했다.

아무리 세상이 스마트해져서 많은 전자기기가 출시 된다 해도 개인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전혀 몸의 이상 없이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의 올바른 자세 유지를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장윤영 기자 (young@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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