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산부인과 김현정 대표원장
클로버산부인과 김현정 대표원장

중년 건강의 핵심, 남자의 전립선과 여자의 자궁.

어제(26일,금) 방송된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남자의 전립섭 VS 여자의 자궁>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전문적 조언을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 김현정(클로버산부인과) 대표원장이 메인패널로 출연했다. 김현정 대표원장은 여자의 생애주기별 건강 그래프에 따른 여성 자궁에 대해 설명했으며, 더불어 여자의 자궁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습관 및 자궁 질환 예방법까지 공개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출처: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출처: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클로버산부인과 김현정 원장은 “자궁건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라고 말하며, 이 여성호르몬에 의해 건강그래프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자는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이 부족하게 되고 이럴 경우 자궁조직이 퇴화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즉 여성의 건강 그래프는 호르몬의 분비가 약해지는 40대 이후가 되면 급격하게 하락한다는 것.

또한 2~30대는 임신과 출산 등 자궁의 역할이 많고 가장 많이 소모하는 시기이며, 이때 자궁건강을 지키지 않으면 자궁이 급격하게 노화되는 것을 예약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현정 대표원장은 자궁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습관을 ‘잦은 샤워’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성기를 질 내부까지 너무 꼼꼼하게 씻거나 자주 씻게 되면 오히려 질 내에 살고 있는 유익한 균들이 없어지게 되어 질염에 걸릴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하루에 한 번 샤워할 때 가볍게 씻고 평상시에 외음부와 질 통풍이 잘 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의 자궁 건강뿐 아니라 갱년기에도 좋은 음식으로 ‘칡’을 언급했다.

그 이유는 여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에스트로겐이 칡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칡’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며, 이를 섭취하면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인 안면 홍조, 발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갱년기 여성의 약해진 뼈를 튼튼하게 하여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폐경을 늦출 수 있고,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 노화 방지 효과까지 있다.

여의사가 진료하는 클로버산부인과 김현정 대표원장은 “40대 이후에 급격히 하락하는 자궁건강을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언급했다.

이미소 기자 (miso@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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