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새로운 중저가 모바일AP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625와 435, 425 등 총 3종이다. 3개의 모바일AP 모두 듀얼 이미지 프로세서 및 센서를 지원, 메인스트림 스마트폰에서도 듀얼 카메라가 부상할 전망이다.

퀄컴이 공개한 중저가 모바일AP는 카메라와 비디오, 게임 및 네트워크 연결 측면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됐다. 중저가 모바일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 ‘스냅드래곤625’는 14나노 핀펫 공정으로 생산된다. 이전 세대 대비 전력소모를 35%까지 줄일 수 있다. 최대 2GHz 클럭속도를 갖춘 ARM 코어텍스 A53을 8개 엮은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아드레노506 GPU와 LTE 카테고리7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9 LTE’ 통신 모뎀이 결합된다.

카메라는 2400만 화소까지 지원한다. 4K 촬영이 가능하다. 낮은 조명 조건에서도 탁월한 카메라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게 퀄컴 측의 설명이다.

‘스냅드래곤 435’는 최대 1.4GHz 클럭속도의 A53 코어를 8개 엮었다. 아드레노 505 GPU와 LTE 카테코리7을 지원하는 X8 LTE가 붙는다.

2100만 화소 카메라를 제공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와 1080p의 부드러운 이미지 품질을 유지해 준다.

‘스냅드래곤425’는 1.4GHz A53 코어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다. 아드레노 308 GPU가 장착된다.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퀄컴이 새롭게 공개한 3종의 모바일AP 성능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듀얼 이미지 프로세서 및 센서 지원 내용이다. 두개의 센서와 렌즈를 장착해 듀얼 카메라 조합이 가능하다. 즉, 퀄컴의 새로운 프로세서를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듀얼 카메라를 기대할 수 있다. 차세대 GPU인 아드레노500 시리즈를 지원해 카메라 결과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 통화 안정성을 위해 퀄컴 트루시그널 기술과 802.11ac 와이파이, 구글 안드로이드M 관련 센서 지원 및 퀵차지 기술 등을 지원한다.

퀄컴은 올해 중반 파트너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퀄컴의 새로운 중저가 모바일AP가 장착된 모바일 디바이스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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