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데일리 안은혜 기자] 사람의 장에는 100종류 이상, 약 100조 이상의 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 균들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함께 먹고 살아간다. 균 중에는 유익한 균이 있는데, 장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유익한 균은 많아지고 유해한 균은 적어지도록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러한 균형이 깨진다면 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설사를 일으키거나 면역기능을 저하시킨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들이며, 일부 바실루스(Bacillus) 등을 포함하고 있다. 러시아의 과학자인 메치니코프가 불가리아 사람들이 장수를 누리는 이유가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로 발효된 발효유의 섭취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내어 노벨상을 받은 이래로 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가 오랫동안 연구되어 오고 있다.

유산균을 비롯한 세균들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산과 담즙산에서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해 장에서 증식하고 정착해야하며, 이 세균이 독성 없이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야 한다. 때문에 식품화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고, 여전히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벌써 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4년 약 35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523억4000만달러(약 57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물론 제약업계에서도 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고를지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한 뒤 장까지 도달해서 증식해야 제 기능을 발휘하는데, 입으로 들어간 프로바이오틱스는 식도와 위를 지나 소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위산과 담즙산을 만난다. 이 단계에서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중에 나온 유산균 음료들 또한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꼼꼼하게 체크해 자신에게 맞는 프로바이오틱스균주가 포함돼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듀라벡(Durabac) 코팅기술
씨티씨바이오의 듀라벡(Durabac) 코팅기술

이 중에서 ㈜씨티씨바이오의 듀라벡(Durabac) 코팅기술이 눈에 띈다. 듀라벡 코팅기술은 일반적으로 타 제품에 적용된 매트릭스 구조만의 다중 코팅기술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듀라벡 코팅기술은 매트릭스구조의 다중코팅과 오일을 이용해 유산균을 감싸 보호하는 지질코팅기술이 한번 더 적용됐다. 지질코팅기술을 더함으로써 보관중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산화, 습도, 스트레스등을 더욱 더 낮춰서 안전성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듀라벡 코팅기술은 ‘프로바 포 패밀리’라는 제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프로바 포 패밀리’는 국내 유산균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 외에도 세계적인 유산균 생산업체인 ‘Danisco’와 ‘Probioferm’ 등 3개 회사의 특허 균주들을 선별한 제품으로 그 효과 면에서 타제품 대비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도달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을 줄여주고 유익균이 증식하면서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이밖에도 프로바이오틱스는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대장암 발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나 요거트 제품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균주가 가스를 발생시켜 설사 또는 복부팽창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은혜 기자 (grac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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