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탓 정전기 발생 빈도 증가, 평소 가습기로 적정 습도 유지 하면 예방 가능

[넥스트데일리 김문기 기자] 겨울이 찾아오면 만나고 싶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온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불쾌함의 주범 ‘정전기’다. 최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감을 유발하는 정전기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전기는 흐르지 않고 모여있는 전기를 의미한다. 물체간의 접촉이나 마찰이 일어날 때 정전기의 전자가 순간적으로 이동하면서 따끔함을 느끼게 된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전기를 중성화 시키는 수분이 공기 중에 적어 정전기 발생 빈도수가 현저하게 증가한다.

겨울철 정전기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습도 관리와 같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로 인해 가정과 사무실의 난방 사용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조한 환경에 쉽게 노출 되고 있다”며 “건조한 환경은 정전기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세수분으로 가습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보다 쾌적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겨울철 불청객 중 하나가 정전기다. 정전기를 없애려면 습도 유지가 필수다 (사진=케티이미지뱅크)
겨울철 불청객 중 하나가 정전기다. 정전기를 없애려면 습도 유지가 필수다 (사진=케티이미지뱅크)

◇ 피부 수분이 낮아도 ‘따끔’

정전기는 공기 습도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의 수분도가 낮아도 발생한다.

정전기를 최소화 하려면 평소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습관도 정전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피부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평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찰이 많은 두꺼운 겨울 의류의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꺼운 겨울 의류는 마찰이 자주 발생해 정전기가 쉽게 일어난다. 세탁 시에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옷을 부드럽게 관리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려줄 필요가 있다.

정전기는 가습기로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케티이미지뱅크)
정전기는 가습기로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케티이미지뱅크)

◇ 가습기로 습도 조절해야

피부 수분이나 겨울 의류를 관리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정전기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가습기를 꼽을 수 있다. 정전기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 습도 관리에 있다. 공기 중에 전기를 띤 이온이나 전자들은 습도가 높으면 수증기를 통해 활발히 이동해 마찰 전기의 성질이 빨리 없어져 정전기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다른 계절보다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가습기를 통해 적정 습도인 60%를 유지해야 한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는 ‘자연기화식’을 채택해 세균보다 작은 미세수분을 배출한다. 가습량을 기존 400cc에서 505cc로 늘리고, 가습 면적도 최대35m²로 확대해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UV LED를 탑재해 6시간마다 90분 간 자외선으로 수조를 살균해준다.

신일산업에서 선보인 청정 가습기 무무는 초음파 가습기 중 하나다. 상단부가 완전히 분리돼 손 세척이 가능하다. 좁은 입구로 세척이 어려워 살균제나 기타 세제로 별도 세척이 필요한 이전 제품과 달리 물통 내부 세척 및 관리가 간편하다.

emk는 자체 개발한 통세척 가습기 ‘큐보이드’를 판매 중이다. 일명 ‘코스트코 가습기’로 불린다. 구조를 최대한 간단하게 설계해 쉬운 세척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물통을 뒤집어 급수하는 가습기와는 달리 상부급수가 가능하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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