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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싸면 장땡?” 보급형 스마트폰 반란

발행일시 : 16-01-18 10:12

[넥스트데일리 김문기 기자] 연초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 아니라 그간 부진했던 외산 제품까지 주목받고 있다. 이통3사도 중저가 스마트폰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가격적인 경쟁력을 기본으로 타사와 남다른 전략을 앞세워 차별화에 골몰하고 있다.

연초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연초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은 총 4종으로 모두 중급형 이하 모델이다. 지난해말 출시된 화웨이 ‘Y6’까지 포함하면 5종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10만원에서 50만원대 사이 모델들로 지난해 불어온 보급형 스마트폰 바람에 편승하기 위한 전략 단말이다.

올해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만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집전화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화웨이 ‘Y6’, 하이엔드 UX를 가져온 LG전자 ‘K10’, 삼성페이를 끌어 내린 ‘갤럭시A’ 시리즈, 루나의 후광을 등에 업은 ‘쏠’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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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TCL과 협력해 보급형 스마트폰 '쏠'을 오는 22일 내놓는다. <SK텔레콤은 TCL과 협력해 보급형 스마트폰 '쏠'을 오는 22일 내놓는다. >

◇ 제 2의 ‘설현폰’, TCL ‘쏠’ = SK텔레콤은 오는 22일 지난해 출시된 ‘루나’의 후속으로 ‘쏠’을 공식 출시한다. 타 보급형 스마트폰과 달리 예약도 받는다. 오는 19일부터다.

SK텔레콤 ‘쏠’은 중국가전업체 TCL과의 합작품이다. 지난해 SK텔레콤은 TCL의 ‘알카텔 아이돌 착’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는 마케팅 전략상 TCL 브랜드 모델명을 버리고, ‘루나’의 광고모델인 AOA 설현을 다시 전면에 부각시켰다. 두 번째 ‘설현폰’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함이다.

‘쏠’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메모리와 64GB 저장공간을 갖췄다. 후면 1300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배치됐다. SK텔레콤은 ‘쏠’ 구매 고객에게 하만 JBL 이어폰과 10400mAh 외장배터리, 32GB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밴드 29 요금제 기준으로 약 13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밴드 59 요금제는 28만원, 밴드 100은 최고 지원금이 따라온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거점 약 100곳에서 ‘쏠’ 전문 A/S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화웨이 Y6가 최근 2만대 판매량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LG유플러스의 화웨이 Y6가 최근 2만대 판매량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

◇ 070 집전화 결합, 화웨이 ‘Y6’ = 화웨이 ‘LG유플러스에서 단독 출시한 화웨이 ‘Y6’은 출고가 15만4000원으로 저렴하다. ‘뉴 음성무한 29.9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짜폰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5인치 HD 디스플레이와 1GB 메모리, 8GB 저장공간, 착탈식 2200mAh 배터리 사용량을 갖췄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 화웨이 이모션 UI 3.0도 적용됐다.

Y6는 듀얼폰 기능을 갖춰 평소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면서 070 인터넷 전화로도 이용 가능하다. 가입시 스마트폰 단독 또는 070 인터넷 전화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저렴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자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듀얼 넘버가 필요한 개인 사업자 및 소호 사업자, 해외 출장이 잦은 회사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저렴한 가격과 합리적인 하드웨어 스펙을 앞세운 ‘Y6’은 지난 14일 출시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Y6는 출고가 15만원대 초저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과 함께 설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이나 새학기를 맞는 청소년 선물 등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K10 <LG전자 K10>

◇ 프리미엄 카메라 UX, LG ‘K10’ = LG전자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일찍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에 나섰다. CES2016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K 시리즈 중 맏이인 ‘K10’을 이통3사를 통해 판매했다.

‘K10’은 5.3인치 HD 인셀터치 디스플레이와 1.5GB 메모리, 16GB 저장공간을 갖췄따. 1300만 화소 후면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배치됐다. 보급형 제품 중 이례적으로 ‘퀵 커버 뷰’ 케이스가 지원된다. 디스플레이 양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아크 글래스’로 입체감을 높였다.

LG전자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촬영을 위한 프리미엄 사용자경험(UX)을 그대로 가져왔다. ‘제스처 샷’과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10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10’의 출고가는 27만5000원이다. KT LTE 데이터 선택 299 요금제 기준으로 약 2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교적 높은 지원금이 책정됐다.

삼성전자 갤럭시A 2016년형 <삼성전자 갤럭시A 2016년형 >

◇ 삼성페이 보급화, 삼성 2016년형 갤럭시A = 삼성전자는 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2016년형을 국내 출시했다. ‘갤럭시A7’은 59만9500원, ‘갤럭시A5’는 52만8000원의 출고가가 책정됐다.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2015년형 갤럭시A 시리즈는 가격이 인하됐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삼성페이’는 갤럭시S6 시리즈와 갤럭시노트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ㆍ후면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채택했다. 광학식 손떨림보정기능(OIS)도 탐재됐다. 외장 메모리 슬롯도 지원해 최대 128G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각각 2GB, 3GB 메모리를 탑재했다. 1.6 GHz 옥타코어에 풀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됐다. 핑크 골드, 블랙, 화이트 3종의 색상으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6년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A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첨단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완전히 새로워 졌다`며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감성의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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