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분기 중 전세계 주요 PC업체들이 모조리 전년 대비 판매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은 유일하게 3%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13일(현지시간) 지난 해 4분기 글로벌 PC업체 실적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애플만 유일하게 PC(데스크톱+노트북)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HP,레노버,델, 에이수스, 애플, 에이서 등 주요 PC업체를 망라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중 PC 1위 공급업체 레노버는 전년 동기비 4.2% 감소한 1천600만대를, 2위 HP는 8% 감소한 1천500만대를, 에이서는 무려 11% 하락한 600만대를 각각 출하했다. 반면 애플은 기간중 전년 동기비 3%나 늘어난 550만대의 PC를 출하했다.

지난해 4분기중 전세계 주요 PC업체들이 모두 매출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만 유일하게 3%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애플
지난해 4분기중 전세계 주요 PC업체들이 모두 매출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만 유일하게 3%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애플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전세계 PC판매는 지난 2011년 3천650만대로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트너와 IDC보고서는 지난 해 PC시장이 거의 바닥을 찍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두 시장 조사기관은 올해 PC시장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거나 최소한 지난 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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