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방학을 맞아 자신의 외모에 투자하는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이 늘고 있다.

“21세기는 이미지가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취준생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면접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첫인상’이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말에 따르면 면접자를 볼 때 화려한 스펙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게 첫인상과 인성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치과’하면 미용 목적보다는 기능적인 목적을 위해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치과치료를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방송인, 연예인 등의 경우 유난히 치아가 희고 가지런한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치아가 가지런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반듯하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웃을 때에도 자신감이 생겨 호감형 이미지로 바뀔 확률이 높다.

이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치아교정이나 치아미백, 잇몸미백, 잇몸성형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치의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시술방법이 간편해지고 치료기간도 짧아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시술로는 치아교정치료, 치아미백시술 등이 있고, 취업준비생이나 면접자, 직장인들은 단기간에 이미지 변화가 큰 잇몸성형술이나 잇몸미백, 치아미백 등을 선호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믿을신치과 측에 따르면 치아교정치료의 경우 심미성과 기능적인 면을 동시에 충족시키려면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투명교정은 탈부착이 가능한 투명 레진(특수 강화 플라스틱)과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열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외관상 티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치아미백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치아 미백제품을 잘못 사용할 경우 잇몸이 녹아내리거나 치아 표면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고, 기대한 것만큼 미백효과가 크지 않아 처음부터 치과병원에서 전문적인 미백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신태운 원장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멜라닌 색소침착에 의해 잇몸이 변색되었거나 흡연으로 인한 타르·니코틴·보철물 등에 의해 잇몸이 변색된 경우 잇몸 미백을 시행하면 눈에 띠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잇몸 미백은 별도의 마취 절차 없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회복 속도도 빨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시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수술이 그렇듯 치과치료 역시 수술집도의의 실력과 전문성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고, 사후관리나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철저하게 지켜야 환자의 부주의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장윤영 기자 (young@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