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첫 눈이 내렸다.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신호탄 며칠 뒤 12월이 되면 연말 다양한 행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연인과 함께 따뜻한 연말 데이트를 기다리는 이들 혹은 아직 찾아오지 않은 인연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한 겨울철 마음까지 녹여낼 룩을 추천한다.

♦ 따뜻한 점퍼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모던한 스타일의 심플한 색상의 아우터를 추천한다. 탑텐 타슬란 다운 점퍼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고 어떠한 아이템과도 잘 어울려 안정감 있는 느낌의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커플 룩으로 제격이다. 여기에 맨투맨 티셔츠 혹은 데님팬츠를 더해 캐주얼한 룩을 연출 하면 좋다. 아우터를 항공점퍼로 대신 한다면 좀 더 매력적인 스트리트 룩을 표현할 수 있다.

라쿤 털이 풍성한 다운 점퍼는 유니크한 느낌과 따뜻함을 책임지는 훌륭한 아이템이다.

♦ 젠틀맨 만들어주는 겨울 코트 스타일링

데일리 룩은 화려한 컬러나 복잡한 패턴이 있는 아이템 보다 심플하고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기모 안감의 맨투맨과 하프코트 조합은 따뜻한 남자로 느끼게 해 줄 훈남 아이템들. 격식을 차려야 할 연말에는 코트를 활용한 룩이 유난히 많다. 워모의 체스터필드 코트는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격식 있는 클래식 코트지만 현재 짧아진 기장과 오버 핏 코트로 다양하게 변형된 디자인이 많다. 본래의 것이 가장 멋진 것이라는 말처럼 기본 코트에 이너 퀼팅재킷 등을 매치 하거나 머플러 등으로 스타일링 센스를 한층 높여 보는 것도 꿀 팁이다.

강동원과 김수현 모두 클래식한 테일러드 코트에 심플한 이너를 착용. 남성미를 살렸다. 기본이 가장 멋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보여주는 스타일링을 했다. 박형식은 퀼팅 테일러드 재킷 하나만으로 보온력은 물론이고 댄디함 까지 놓치지 않았다.

♦ 따뜻한 도시남자 스타일로 여심 사로잡자

한층 더 편안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니트와 카디건으로 따뜻한 도시남자 스타일을 꿈꿔보자. 베이직한 카디건으로 부담 없이 센스 있게 스타일링 하거나 유니크한 패턴의 카디건으로 밋밋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 시도를 해도 좋다.

♦ 퍼 아이템 사용으로 사랑스러운 여친 되기

퍼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아하고 럭셔리한 느낌에 따뜻하기 까지 한 퍼 아이템은 겨울철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퍼 베스트는 때로는 드레시하게 때로는 캐쥬얼 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적합하다. 아우터에 레이어드가 가능하고 여성스러운 느낌부터 락 시크 룩처럼 펑키한 스타일까지 나타낼 수 있어 연말 파티에도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소녀시대 써니는 박시한 퍼 트리밍 패딩을 착용. 훨씬 더 포근한 느낌을 선사하며 이너로 입은 미니 원피스와 함께 페미닌함을 부각시키는데 도움을 줬다. 무심한 듯 시크한 센 언니 콘셉트를 노린 듯 한 제아는 퍼 재킷으로 성숙미를 발산했다.

♦ 부츠 하나로 남심 저격하자

몇 해 전부터 여성들의 사랑 받고 있는 싸이하이 부츠. 허벅지를 살짝 덮어주는 싸이하이 부츠는 각선미를 부각 시켜주는 결정적인 아이템이다. 심플한 룩을 연출 해 과하지 않는 의상을 착용 하는게 포인트.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롱부츠는 부츠의 정석이다. 미니 스커트나 미니 원피스와 함께 매치하면 하체 체형 커버도 가능하다.

또 롱부츠 스타일링의 관건은 포인트를 주어 특별한 룩을 만드는 것. 앵클부츠의 매력은 쓰임새가 좋다는 것. 와이드 팬츠나 큐롯 팬츠를 활용 하면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퍼 트리밍이 들어가는 부츠를 택한다면 페미닌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보온성 까지 책임져 준다. 크롭트 셔츠나 몸에 살짝 들어맞는 것을 선택해 경쾌한 룩을 완성해 보자.

김효선 기자(stnews@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