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1>-렛츠런파크 서울의 안효리 기수 작가 초이는 스튜디오에서 화려한 모습의 기수들이 미니호스 또는 조랑말과 어울리는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경주로를 벗어나 또래 친구들처럼 웃고 즐기는 평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작품에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행복함이 번져있다. 작가는 신도 인간적인 면을 갖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다고 전했다. 6명의 기수들이 귀여운 말괄량이의 모습으로 분한 초이의 이번 작품은 통통 튀는 듯한 느낌으로 POP 시리즈라 명명했다.
<POP #1>-렛츠런파크 서울의 안효리 기수 작가 초이는 스튜디오에서 화려한 모습의 기수들이 미니호스 또는 조랑말과 어울리는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경주로를 벗어나 또래 친구들처럼 웃고 즐기는 평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작품에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행복함이 번져있다. 작가는 신도 인간적인 면을 갖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다고 전했다. 6명의 기수들이 귀여운 말괄량이의 모습으로 분한 초이의 이번 작품은 통통 튀는 듯한 느낌으로 POP 시리즈라 명명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에서 정기 특별전 `말 위의 아테나`를 개최한다. 12월 5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전시에는 거친 경주로에서 자기 체중의 10배가 넘는 체구의 말을 몰면서 남자 기수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6인의 여자 기수들과 함께 `여신과 소녀`라는 대조적인 콘셉트로 색다른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관계자는 프로 스포츠계의 여성 기수의 모습을 전쟁과 지혜의 여신이면서도 한편으로 최고의 미를 다투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아테나`에 비유해 표현하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 중인 이금주, 이애리, 유미라, 김혜선, 안효리, 이아나 6명의 여자 기수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수들은 경마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별도의 팬클럽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사진 속에서 기수들은 우아한 여성미와 발랄한 소녀로 분해 오래된 팬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만큼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은 두 명의 사진가가 각각, `여신`과 `발랄한 소녀`의 콘셉트를 나누어 촬영했다. 이번 전시는 기수들의 변신 외에 일상복으로 변신한 기수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기수 개인만의 고유한 색상과 패턴으로 디자인된 복색을 갖춰야 하는 기수복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안효리 기수가 직접 선택했다는 노랑 바탕의 보라색 별무늬 기수복은 해외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트레이닝 점퍼 못지않게 세련된 컬러감을 보여준다.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을 거친 6인의 기수복들은 블링블링한 패션 아이템으로 여성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La Victoire #1>-렛츠런파크 서울의 이애리 기수 맥은 자연을 배경으로 6명의 기수를 여신으로 부활시켰다. 모노톤의 드레스를 입은 기수들은 흑마 또는 백마와 함께 실제 신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경주 중 고글에 가려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들이 화면을 압도한다. 프랑스어로 ‘승리의 여신’이란 뜻을 가진 이번 시리즈의 작품명 <La Victoire>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여자 기수들이 비장한 눈빛으로 말과 교감하는 장면을 포착해 냈다.
<La Victoire #1>-렛츠런파크 서울의 이애리 기수 맥은 자연을 배경으로 6명의 기수를 여신으로 부활시켰다. 모노톤의 드레스를 입은 기수들은 흑마 또는 백마와 함께 실제 신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경주 중 고글에 가려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들이 화면을 압도한다. 프랑스어로 ‘승리의 여신’이란 뜻을 가진 이번 시리즈의 작품명 <La Victoire>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여자 기수들이 비장한 눈빛으로 말과 교감하는 장면을 포착해 냈다.

실제로 작품에 등장하는 기수들은 보기만 해도 오빠 미소가 나오게 하는 걸그룹 느낌을 물씬 풍겼다.

`여신` 콘셉트를 담당한 사진가 맥(MAC)은 `일반인에게는 낯선 직업일 수 있는 기수라는 직업이 이번 사진전을 통해 대중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멀게 느껴지는 기수들의 마음 깊숙이 자리한 승리에 대한 염원이나 도전, 경기가 끝난 후의 성취감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촬영 의도를 설명했다.

또 다른 콘셉트 ‘소녀’를 진행한 사진가 초이(Choi)는 `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도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기수들은 0.001초를 다투는 스포츠 경마에서 냉혹한 승부사이지만, 한편으로는 20대의 발랄함도 가지고 있다. 헬멧과 고글 속에 숨겨진 기수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0.001초를 다투는 냉혹한 승부사에서 신비로운 여인으로 때로는 귀여운 소녀로 전문 모델 못지않은 끼를 발산하며 다양한 변신을 보여준 여자 기수들의 아름다운 사진전은 12월5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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