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돔경륜장 광명스피돔에서 이색 런페스티발이 열린다. 미로 같은 스피돔 내부의 구석구석을 달리며 추격전을 벌이는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돔경륜장 광명스피돔에서 이색 런페스티발이 열린다. 미로 같은 스피돔 내부의 구석구석을 달리며 추격전을 벌이는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가한다.

`에일리언을 찾아라.`

젊은 층 1000여명이 특수요원으로 참가하는 초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12월 5일 광명스피돔 실내 3㎞ 구간에서 이색 레이스를 벌이는`에일리 런(ALIE RU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일리런`은 SF영화 맨 인 블랙에서 모티브를 얻어 실시하는 첩보 경주다. 광명스피돔이 외계에서 날아온 불시착한 우주선이라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그 안에서 특수요원 역할의 참가자들이 외계인들의 정체와 배양체를 찾아나서는 런 축제다.

행사는 광명스피돔의 통로 및 넓은 트랙공간과 미로 같은 실내 공간 등을 활용해 탈출 게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저녁 9시부터 시작해 밤 12시까지 3시간 동안 미션을 수행한다.

스토리는 광명시에 외계 우주선이 불시작하자, 재난대책본부에서 우주선 조사를 위한 요원을 급파해 이들의 정체를 알아내고 단서를 가져오게 하는 것.

참가자들은 `특수요원 플레이어`와 `에일리언 플레이어`로 나뉜다. 특수요원은 어두운 밤에 뭔가 나올 것 같은 불안을 지닌 채 스피돔 외계생명체의 단서를 찾아 나서야 한다. 하지만 에일리언이 자신의 정체를 쉽게 밝힐 리 없다. 우주괴물 분장의 에일리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특수요원을 위협하며 미션 수행을 방해한다.

행사는 외계생명체의 단서를 파악해 탈출하고 귀환하기까지 다섯 코스로 구성됐다. 매 코스 다양한 형태의 에일리언이 출몰하는 것도 이색 볼거리다. 코스별 체험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수요원 역할의 참가자들은 마치 영화에서처럼 외계인과 싸우며 생존 미션을 수행하는 주인공이 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주선에 잠입해 외계괴물을 따돌리고 무사히 미션을 수행한 후에는 현장 DJ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좀비런으로 유명한 소셜 벤처기업 커무브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참가 희망자는 티켓링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또는 에일리런 홈페이지(www.alierun.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경륜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게임과 스포츠가 결합한 G-Sport가 젊은층 사이에서 화제다. 광명스피돔을 젊은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공간으로 제공하고 콘텐츠와 스토리를 가진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통해 그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주고자 에일리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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