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엔지니어 남매 아이사와 라파엘 미헤노가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소금물로 작동하는 램프 ‘SALt’를 개발했다. 제품명 SALt는 소금이란 뜻 외에 지속 가능한 대체 조명(Sustainable Alternative Lighting)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연구팀은 2014년 SALt를 개발했다. 소금물을 부으면 약 8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소금물과 함께 전력을 발생시키는 금속 막대는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면 된다. 불을 밝히는 것 뿐만 아니라 USB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충전도 할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비영리단체들과 연계해 전기 사용이 어려운 필리핀 교외지역 사람들에게 SALt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상품이 아닌 사회적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그들은 지난 2014년 11월 한국에서 열린 ‘스타트업네이션 서밋 2014)에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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