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락가락하고는 있지만 확실히 따뜻한 날이 늘었다. 어렴풋이 봄기운도 느껴진다. 유원지나 공원 나들이를 갈 때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솜사탕이다. 달콤한 맛과 파스텔 톤 색상이 싱그러운 봄과 퍽 잘 어울린다. 하지만 바깥에서 판매하는 솜사탕은 어떤 색소와 설탕을 사용했는지 불분명한 면이 있다.

‘솜사탕 메이커’는 집에서도 간편히 솜사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기다. 일반 설탕뿐만 아니라 무설탕, 딱딱한 사탕을 이용해도 좋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스위치를 켜 3~5분간 예열한 뒤 추출 헤드 안에 설탕 또는 사탕을 투입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재료를 넣는 순간에는 스위치를 잠시 꺼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 번에 사탕은 두 개 이상 넣지 않도록 한다.

솜사탕이 나오기 시작하면 기다란 막대기를 부지런히 돌려가며 모양을 잡아준다. 한 번에 추출되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과정을 몇 번 반복해야 한다. 조립식이라 세척이 손쉽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끈적이는 설탕 찌꺼기를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솜사탕 메이커를 만든 노스텔지아 일렉트릭스 그룹은 팝콘, 아이스크림 제조기 등 재미있는 소형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전문 브랜드다. 현재 30여개국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는 오픈마켓, 해외직구 대행 사이트 등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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