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크림 빼주세요” 전자결제 스퀘어 주문까지

발행일시 : 2013-05-03 11:30

스퀘어(Square)는 2009년 비즈스톤(Biz Stone)과 함께 트위터를 공동창업자한 잭 도시(Jack Dorsey)에 의해 만들어진 전자지불 업체명이자 제품명이다. 스마트폰의 3.5mm 오디오잭에 연결하여 신용카드 마그네틱을 읽을 수 있는 스퀘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 시장의 길을 열었다.

“크림 빼주세요” 전자결제 스퀘어 주문까지

스퀘어는 네모난 단말기 모양을 이르는 용어이자, 스마트폰 카드리더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스퀘어는 마그네틱 리더 단말기과 사업자용 스퀘어 레지스터, 소비자용 스퀘어 월렛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제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스퀘어 단말기와 스퀘어 레지스터 앱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패드용 스퀘어 레지스터는 요즘 대부분의 상점에서 사용하는 POS(Point Of Sales)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패드에 연결한 스퀘어 단말기를 통해 신용카드를 읽으면 상점의 모든 입출금 관리가 가능한 앱이다.

아이패드용 스퀘어 레지스터는 신용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세일즈 리포트 작성과 영수증 출력, 잔돈을 바꾸기 위한 현금 출납기 열기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PC 시스템 기반의 POS와 거의 동일한 기능과 디스플레이 역할을 함께 겸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의 POS 시스템과 달리 유선이 아닌 와이파이 혹은 3G·LTE를 기본 통신수단으로 하여 외부 지불 시스템과 연동이 된다.

“크림 빼주세요” 전자결제 스퀘어 주문까지

초기 9.99 달러에 판매하던 스퀘어 단말기는 현재는 공짜로 제공된다. 또한 스퀘어 앱들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 사용할 수 있다.

스퀘어의 장점은 별도의 설치비용과 월 사용료 등의 고정 비용이 없고, 별도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수수료 역시 일반적인 카드 수수료인 3~5%보다 낮은 2.75%의 수수료를 받으며, 무엇보다 이동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어떠한 판매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08년 8월에는 연간 25만 달러 이하의 영세 사업자를 위한 월 275 달러 정액 요금제를 내놓기도 했다. 한 달에 275 달러의 사용료로 무제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인데, 월 20,833 달러 이상의 결제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이를 악용하는 사업자를 막기 위해서다.

POS 시스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매장 내에서 이동성이 요구되는 음식점이나 노점 판매, 이동판매점 같은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무선 결제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영세 상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크림 빼주세요” 전자결제 스퀘어 주문까지

스퀘어는 최근 레지스터 앱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바로 음식점에서 고객의 요구를 주문에 반영하는 기능과 요리 주문에 사용되는 Kitchen Ticket(주방용 주문)에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는 기능이다.

커피를 주문할 경우 주문자가 요구하는 형태로 바리스타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것이다. 라떼를 주문하면서 크림을 빼달라고 할 수도 있으며, 주문한 고객의 이름을 포함하여 주방에 주문서를 넣을 수도 있는 것이다.

대단한 기능은 아니지만 스마트폰과 앱이라는 관점에서 이들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결제 시스템의 소비자라 할 수 있는 음식점이 직접 요리의 메뉴를 수정하여 원하는 요리 상태를 주방에 전달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기존 POS 시스템 역시 이러한 기능이 있긴 하지만 개별 음식점에 맞는 형태로 개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점원이 테이블을 방문하여 주문을 받는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손님에게 메뉴를 보여주며 음식의 요리 상태에 대해 직접적이며 정확한 주문이 그 자리에서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모바일 결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스퀘어는 2012년 8월 스타벅스로부터 2,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미국내 7,000개 매장에서 사용 중이며, 이미 Khosla Ventures, Sequoia Capital,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Citi Ventures 등으로부터 추가 펀딩을 받았으며, 2012년 9월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32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크림 빼주세요” 전자결제 스퀘어 주문까지

이번 스퀘어 레지스터의 앱 업데이트는 간단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로 볼 수 있다. 스퀘어 고객 중 상당수라 할 수 있는 3백만개 이상의 음식점이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120억 달러 수준의 트랜젝션을 일으키는 분야가 바로 음식점 결제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고 편리한 결제를 생각하던 잭 도시의 아이디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만나면서 전자 지불 시스템을 유선에서 탈출시켰으며, 더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스퀘어의 성공은 유선 기반의 VAN 사업자들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으며, 커다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경쟁업체들 역시 비슷한 형태의 단말기를 개발하여 사업에 뛰어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스퀘어만큼의 성공을 만들지는 못했다.

스퀘어는 단순히 자영업자만을 위한 서비스만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퀘어 월렛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스퀘어 단말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스퀘어만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

또한 스퀘어는 여러 방면에서 스마트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한 무한한 영감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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