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

애플 "유럽서 갤탭10.1 팔면 개당 3억 내라"

발행일시 : 2011-08-10 10:30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이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중지시켜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양사의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애플 "유럽서 갤탭10.1 팔면 개당 3억 내라"

일단 삼성전자는 뒤셀도르프 법원에 항소할 수 있지만 가처분 결정의 효력은 항소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된다. 항소 재판은 4주 이내에 뒤셀도르프 법원에서 심리가 이뤄진다.

독일 DPA 통신과 다수의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에는 삼성전자가 아이패드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으며 계속해서 갤럭시탭 10.1을 판매할 경우 제품 하나당 25만 유로(한화 약 3억 8,620만원)의 벌금을 내야하며 위반이 계속될 경우 삼성전자 경영진을 최대 2년 까지 구속 수감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양사의 반응은 확연히 대조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 크리스틴 휴젯 대변인은 “삼성의 제품이 하드웨어부터 UI와 디자인, 포장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비슷하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런 아이디어 도용은 잘못된 일이며 애플의 지적재산권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이 실망스럽고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지킬 필요가 있다. 가처분 신청은 삼성전자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청문회나 증거 제출 없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독일 법원의 판결은 유럽과 다른 지역의 법적 절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유럽과 전 세계 고객이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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