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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쑥쑥, 블랙베리는…'

발행일시 : 2011-08-01 11:30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 조사결과를 내놨다. 플랫폼별로는 안드로이드OS가 39%로 가장 높고, 그 뒤를 iOS 28%, 블랙베리OS 20%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닐슨은 지난달 미국 후불형 이동통신 가입자 2만 2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 냈으며 플랫폼은 안드로이드OS가 점유율을 대폭 확대했으며, iOS는 유지, 블랙베리OS는 대폭 감소되었다.

올해 초 닐슨에서 조사 발표된 자료와 비교하면 각 플랫폼별 등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확대와 블랙베리의 점유율 하락이다.

안드로이드OS는 29%에서 39%로 10% 가량 증가했는데, 블랙베리OS의 27%에서 20%로의 하락과 윈도모바일 계열의 10%에서 9%로의 하락, 웹OS/팜OS의 4%에서 2%의 하락을 감안한다면, 플랫폼별 감소분은 안드로이드의 성장세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다.

애플은 여전히 단일 제조사 기준으로는 미국 내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회사로 자리를 잡았다. 그 뒤를 블랙베리의 RIM와 대만의 HTC가 뒤따르고 있는데, RIM은 감소세를 HTC는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이 다르다. 조만간 HTC가 RIM을 제치고 미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OS만을 두고 본다면 HTC는 지난 조사에 비해 2%늘었으며, 모토로라는 1% 늘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진영에서 3%가 늘어 경쟁사에 비해서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안드로이드폰은 HTC, 모토로라,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지만 LG전자나 소니에릭슨 등 기타 제조사들의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2011년 3월 미국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 분포 <2011년 3월 미국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 분포>

윈도모바일/윈도폰 계열은 여전히 HTC가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2%의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HP가 웹OS에 집중하는 바람에 빠졌다. 하반기와 내년으로 넘어가면 노키아의 윈도폰 제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점유율의 변화가 기대된다.

팜(웹OS)을 인수한 HP는 여전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노키아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는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데,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거의 4개월만의 조사 자료 비교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블랙베리의 몰락과 안드로이드의 성장, 그리고 아이폰의 정체상황이다. 블랙베리 유저들이 아이폰보다는 안드로이드폰으로 좀 더 몰리고 있다는 점이 감지되며, 아이폰은 어느 정도 한계 점유율에 다다른 느낌이다.

안드로이드폰은 HTC와 모토로라, 삼성전자 주도로, 신제품 발표 사이클이 빠르고 LTE 등 신기술 적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애플 아이폰은 AT&T 독점에서 버라이즌으로의 확대와 화이트 아이폰 출시 호재 외에 1년 단위의 출시(이마저도 이번엔 좀 더 늦춰지고 있다)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반기는 신형 아이폰 출시와 노키아 윈도폰 출시에 따라 점유율 변동이 예상된다. RIM 역시 출시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다면 점유율 하락은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존재감이 약한 HTC가 미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비해 플랫폼 점유율이 높고 선호되는 브랜드라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OS로 정상에 서려면, LG전자가 피처폰 시대의 영광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HTC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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