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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윈도폰7 '시원한 화면이 일품'

발행일시 : 2010-12-01 14:30

윈도폰7

아이폰4가 나오고 갤럭시S에도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요즘, 프로요 다음 버전인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와 함께 국내에는 내년 중하반기쯤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윈도폰7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미국에서는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한국MS에서 윈도폰7의 한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하반기까지는 안갈 듯하고 내년 중반기쯤에는 나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래도 늦게 나오는 것이 영 맘에 걸리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윈도폰7이 탑재된 AT&T 출시 윈도폰7 스마트폰인 삼성 포커스(Focus)를 만져볼 기회가 되어 잽싸게 사용해보게 됐다. 저번에 봤던 LG 옵티머스7도 괜찮았지만 이 녀석도 물건임은 분명했다.

윈도폰7 <윈도폰7>

일단 포커스의 모습을 보니 갤럭시S의 모양을 많이 본뜬 듯하다. 4인치라는 크기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4.3인치 HTC HD2나 디자이어HD를 생각하면 더 멋있게 디자인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갤럭시S보다는 훨씬 가볍다. 만져보고 나서 느낀 점인데 정말 가벼웠다.

윈도폰7 <윈도폰7>
윈도폰7 <윈도폰7>

윈도폰7은 타일 형식의 라이프 패널 UI와 그냥 쭉 목록만 나오는 리스트 형식의 UI, 2개를 지원한다. 라이프 패널의 경우 사용자가 등록해줘야 하지만 원하는 내용만 등록해주면 되는 커버스토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즉, 내가 원하는 항목만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리스트 형식이야 있는 앱스 목록이 쭉 뜨니까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도 있고 말이다. 간단히 라이프 패널에 없으면 리스트 형식으로 바꿔서 내가 원하는 앱스를 선택하면 된다는 얘기다.

윈도폰7 <윈도폰7>

터치키패드의 경우 생각보다는 컸다. 여태껏 느꼈던 터치키패드 중 최고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이상에서 쓸 수 있는 구글 한글키보드의 단모음 키보드였고 그 다음이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한글 키보드였는데 이 녀석도 적어도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한글 키보드 정도의 터치감은 보여준 듯하다. 물론 4인치라는 포커스의 화면 크기도 한몫 했겠지만 말이다. 기존 윈도 모바일 계열과는 달리 윈도폰7의 경우는 기본이 풀터치에 정전식 방식인지라 나름 신경은 쓴 것 같다.

윈도폰7 <윈도폰7>

`Pictures`를 선택하고 사진을 봤는데 깔끔하게 잘 나온다. 이 부분은 엄밀히 따지면 하드웨어 사양과 관계가 있는지라 윈도폰7 OS의 차별 포인트로는 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접근하는 방식이 기존에 비해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며 직관적으로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기존의 윈도 모바일을 생각하면 정말로 엄청난 발전인 것이다.

윈도폰7 <윈도폰7>

게임을 한번 해봤다. 윈도폰7의 경우 엑스박스라이브와 연동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그 자체로도 게임을 즐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비디오 프레임도 꽤 많이 확보되는 듯하고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웠다는 것이 정말 눈에 띌만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아이폰이 거의 반 게임기로 굳혀가는 마당에 아이폰의 게임 카테고리를 좀 빼앗아오려는 의도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윈도폰7 <윈도폰7>

윈도폰7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자체적으로 MS 오피스 2010 모바일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당연히 MS가 만들었으니 들어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존에 윈도 모바일 6.5에 탑재되어있던 오피스 모바일은 정말 못 봐줄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들어있는 2010 모바일 버전은 꽤나 쓸만하다.

라이프 타일에서 `Office`를 선택하면 쭉쭉 보이는데 문서부분과 세어포인트 등의 공유 부분도 같이 되어있고 온라인과도 연계되어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윈도폰7 <윈도폰7>

워드 문서를 보여줄 때나 파워포인트 문서를 보여주는 것도 수준급이다. 또한 편집도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의 문서 편집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구현도 손쉬울 듯 보인다. 물론 안드로이드에서는 싱크프리 오피스나 퀵 오피스를 이용하면 되고 아이폰의 경우에도 자체 뷰어로 볼 수 있고 편집을 위해서는 퀵 오피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저렇게 내장된 오피스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윈도폰7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윈도폰7 <윈도폰7>

웹페이지도 잘 보인다. 개인 블로그를 접속해봤는데 잘 나오고 확대해도 잘 보인다. 이정도야 안드로이드이나 아이폰에서도 잘 보여줬으니 이제는 이정도 품질은 모바일 웹브라우징에서는 기본이 되는 듯하다.

윈도폰7도 스마트폰 OS이기 때문에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의 안드로이드 마켓 등 앱스 마켓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 탑재되어 있는데 UI에서는 `Market`으로 표시가 된다.

윈도폰7 <윈도폰7>

마켓이 화려하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비해 많이 화려해진 느낌이다. 계속 밴치마킹을 했을 테니 괜찮은 부분만 잘 추려왔으리라 생각이 든다. 앱스 하나를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해봤다. 이제는 모바일 시장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가 되어버린 페이스북 앱스를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해봤다.

윈도폰7 <윈도폰7>
윈도폰7 <윈도폰7>

큼지막한 것이 깔끔하고 시원해 보인다. Top news(아마도 뉴스피드일 듯), Photo(사진), Event(이벤트), notification(알람) 순으로 페이지가 넘어간다. 그리고 Top news에서 보면 가장 인기있는 피드와 최근 피드를 볼 수 있는데 보통은 가장 인기있는 피드가 보이고 사용자가 선택을 하면 최신 피드부터 볼 수 있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또한 피드를 선택하면 답글을 달 수 있도록 피드 전체보기가 나온다. 얼추 사용법은 다른 페이스북 앱스와 비슷하니 적응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윈도폰7 앱스들이 얼추 구성이 되어있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포커스를 통해 윈도폰7을 좀 살펴봤다. 잠깐밖에 쓸 수 없었지만 괜찮아 보였는데 국내에 나왔을 때는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이학준 버즈리포터 <이학준 버즈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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