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

트위터, 스마트폰 업고 붐업

발행일시 : 2010-02-05 15:30
트위터, 스마트폰 업고 붐업

‘트위터 140자의 기적’, ‘트위터 최고’라는 식의 글이 블로고스피어를 장식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과연 붐이라고 할 만큼의 서비스인가라는 것에 대해 의구심 어린 시선이 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블로거를 만나는 자리에서는 항상 트위터에 관해 묻곤 했는데 트위터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블로거도 꽤 많았다. 개인적으로 트위터라는 서비스에 호감을 갖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만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트위터는 생소하고 진입 장벽 또한 높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국내에서 트위터를 자주 이용하는 실유저가 몇만에 그치고 있다는 통계 또한 이를 반증하고 있다. 트위터는 140자로 간단히 자신의 메시지를 올리고 다른 사람과 의견이나 정보를 공유하거나 안부를 전하는 서비스다.

트위터라는 서비스는 사실 나온 지 수년이 지난 구닥다리(?)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블로그 유행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해외 유명스타와 정치인 트위터가 기사화되는가 싶더니 트위터 붐이 일기 시작했다.

트위터에 관한 서적이 나오고 여기저기서 세미나도 열린다. 무엇이 트위터 센세이션을 부채질했나? 그것은 바로 아이폰이다. 개인적으로 트위터를 하고 있었다. 팔로워는 약 3명 정도 됐었는데 심심한 나머지 트위터 팔로워 숫자를 늘려보고자 했고 일종의 변칙적인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3일 만에 700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을 수 있었다. 3일 만에 700명이 넘는 팔로워가 모이자 흥미를 잃었다. 이게 뭐야. 블로그는 뼈 빠지게 노력해야 늘어나는 구독자 카운터가 이렇게 간단히 올라가다니 시시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트위터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회사에 웹마케터로 취업하고 나서 아이폰을 구입했다. 아이폰에는 파랑새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간편히 트위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다. 손안의 컴퓨터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트위터로 짧은 대화를 주고 받는 일에 재미를 붙이게 됐다.

많은 사람이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사고 나서 트위터에 빠졌어요’, ‘이거 중독인가요?’라는 하소연을 하곤 한다. 스마트폰 특히 아이폰은 트위터 이용을 쉽고 간편하게 해주는 도구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아이폰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트위터에 접속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야 했고 컴퓨터 전원을 켜야 했고 트위터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 ‘귀차니즘 3단계’ 과정이 필요했으나 아이폰을 손에 쥐면 이 모든 과정은 사라진다.

쇼핑몰, 트위터 활용 가능성은?

트위터 방문 유도하는 버튼

그냥 아이폰을 들고 파랑새에 접속하면 이웃 글이 보이고 내가 쓴 글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센세이션 일등공신은 스마트폰, 스마트폰 중에서도 아이폰이다. 아이폰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트위터 이용자도 늘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트위터의 진정한 힘은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정보 전달 속도와 팔로워라는 개념의 이웃들 그리고 그들의 RT가 가져오는 유기적인 정보 확산력에 있다. RT는 리트윗의 약자로 다른 사람이 쓴 글에 RT라는 액션을 취하면 글 작성자가 아닌 내 팔로워에게 해당 글이 보여지게 되는 기능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있는데 A가 자신의 트위터에 "건대입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서점이 어딘가요" 라는 메시지를 입력한다. 이 메시지를 받아본 A의 팔로워 100명 중에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 3명 B, C, D가 RT라는 액션을 통해 메시지를 재확산한다. 결국 이들과 연결된 팔로워에게 A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이다.

결국 RT가 트위터 정보 확산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트위터가 웹이라는 다이내믹한 공간에서 어떤 모습의 역사를 만들어 갈지 트위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2020 nextdail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주)넥스트데일리 | 등록번호 : 서울 아 01185 | 등록일 : 2010년 03월 26일 | 제호 : 넥스트데일리 | 발행·편집인 : 구원모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701호ㅣ발행일자 : 2005년 08월 17일 | 대표전화 : 02-6925-63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성률

Copyright © Next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