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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케이스가 130만원?

발행일시 : 2009-08-19 12:30

아이폰 케이스

국내에선 아직도 출시와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애플 아이폰. 관련 쟁점이 생길 때마다 기사가 쏟아지는 인기 아이템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아이폰을 출시했다고 해서 꼭 그 나라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소프트뱅크가 의욕적으로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일본 시장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현지화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후 그림 문자와 같은 일본 시장을 겨냥한 기능이 일부 추가됐다. 하지만 여전히 막강한 기능의 일본 휴대폰에 밀리는 느낌이 없지 않다. 그런 탓에 일본의 많은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폰과 일본산 휴대폰을 함께 사용한다.

그마나 최근 아이폰 3GS 출시와 여전히 의욕적인 소프트뱅크의 저가 공세로 조금은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최근 애플과 소프트뱅크가 아이폰 3G와 아이폰 3GS 스페셜 케이스를 내놨다는 소식이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일본의 전통 옻공예 방식을 이용해 화려한 그림과 문양을 수놓은 이 케이스는 오다 노부나가나 다테 마사무네, 우에스기 겐신, 사나다 노부시게 등 일본의 무장 5인을 모티브로 삼았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이 케이스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위에 옻칠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수공예로 제작됐다. 또 판매 시에는 케이스뿐 아니라 고급스런 패키지와 함께 출시된다고 하는데 안에는 케이스와 전용 봉투, 또 각 무장에 대한 안내서를 담았다. 그럼 간단하게나마 각 케이스 모습을 살펴보자.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평범함 속에 차별화, 외장 배터리 겸용 아이폰 케이스

웬만한 휴대기기 다 책임진다, 원더지기 멀티케이스

오다 노부나가가 사용했던 갑옷에 써있다는 글자나 그가 사용한 문장을 기본으로 넣고 케이스를 담는 봉투도 유럽 문화를 적극 도입했던 그의 이미지를 고려해 스웨이드 소재를 이용했다.

다테 마사무네의 것도 비슷하다. 초승달 모양 가슴받이 디자인을 사용하고 실크 소재의 봉투도 전장에서 입었던 옷의 소재를 썼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우에스기 겐신의 케이스에는 군신 비샤몬이나 전투에서 돌격 신호로 사용한 글자 등이 쓰여 있다. 봉투도 벨벳 소재다.

또 나오에 가네쓰구의 경우 그와 관련있는 시에서 따온 달을 향하는 기러기 그림이나 생전 치수 사업에 공을 쌓았다는 이유로 그려진 물결 그림이 있으며 봉투는 출신지역 특산물을 택했다고.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마지막으로 사나다 노부시게를 표현한 케이스도 군인의 상징인 붉은색 베이스에 육문전 등 유명한 문양을 담았다.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

이렇게 살펴보니 케이스라는 평범한 액세서리에도 제법 많은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아무리 공을 들인 수공예 케이스라고 해도 그 가격이 무려 99,800엔(한화 약 130만원)이다 보니 약정을 끼고 초저가로 풀리고 있을 아이폰과는 뭔가 격이 안 맞는다는 느낌도 있다. 확실히 배보다 배꼽이 큰 느낌이다.

아이폰 마니아에다 일본의 유명 무장을 숭배하는 누군가가 아니라면, 아니 일본의 전통 예술에 관심이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면 굳이 살까 싶은 제품이란 이야기다. 소프트뱅크측은 이 케이스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김정균 버즈리포터 <김정균 버즈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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