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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의 혁명이 될 KT 에그

발행일시 : 2009-05-14 16:01

KT 에그

모바일 인터넷의 혁명이 될 KT 에그

KT가 이번에 내놓은 에그(Egg)는 의심할 바 없이 올해의 발명품으로 뽑히기에 손색이 없다. 이 알은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이 구멍이 뚫린 알의 용도는 휴대용 인터넷 공유기다. 즉 언제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인터넷 공유기로 밖에서도 노트북, 스마트폰, 인터넷폰으로 웹 접속을 할 수 있다.

이 알만 가지고 있으면 어디서나 집안에서처럼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훌륭한 발명품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이 제품이 와이브로 기술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와이브로는 외부에서도 자유로이(아직 수도권만 해당된다)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기술이다.

모바일 인터넷의 혁명이 될 KT 에그

물론 그 전에도 와이브로 수신기는 있어왔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밖에서 노트북을 펼치고 인터넷을 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그는 다르다. 노트북 말고도 스마트폰과 인터넷 전화 사용이 가능해진다. 한 번에 총 3개를 접속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어떤가? 점점 매력적이지 않은가?

모바일 인터넷의 혁명이 될 KT 에그

이제 경제성을 생각해보자. 단말 가격은 22만 원(VAT 포함)이지만 무제한50 요금제(월 2만 7,000원/50GB)를 이용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무제한30 요금제(월 1만 9,800원/30GB)를 선택하면 1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다른 측면을 생각해보자. 당신이 영화나 음악을 다운받는 빈도가 높지 않다면 집으로 들어오는 인터넷을 과감하게 해지하고 와이브로만 쓰는 방법이다.

월 2만 7,000원의 50GB 패키지는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전화는 10시간 정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메신저는 2만 5,000시간, 인터넷 페이지는 25만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사실 영화도 700MB 기준이라면 70편 가까이 볼 수 있으니 큰 불만은 아닐 것이다.

당신이 하루 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있지 않다면 분명히 매력적인 제안일 것이다. 밖에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서 한 달에 1~2시간만 통화해도 사실 핸드폰 통화료 1~2만 원은 아낄 수 있지 않을까?

모바일 인터넷의 혁명이 될 KT 에그

물론 단점도 있다. 집안의 인터넷을 해지하고 사용하기에는 웬지 불안할 것이다. 와이브로 특성상 끊어짐이 있고 속도도 느릴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와이브로를 3달 정도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웬만한 지역케이블과 비교할 때 느리지 않고 끊어짐도 거의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지만 어쨌든 편차는 있을 것이다.

제품 자체에도 단점이 있다. 배터리가 3~4시간 정도로 외부에서 오랫동안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그리고 사용하다보면 손난로 대신 써도 될만큼 열이 오른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인터넷 전화, 넷북의 활용도가 점차 늘어나는 디지털 노마드족에게 에그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다. 하지만 순수 와이브로족을 위해서 월 1만 원 이하의 요금제도 태어났으면 좋겠다.

모바일 인터넷의 혁명이 될 KT 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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