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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창립 90주년 행사 "공연도 90분만"

발행일시 : 2009-05-12 11:06

올림푸스 문화 출사

올림푸스 창립 90주년 행사 "공연도 90분만"

"남은 공연은 티켓 구입해서 보세요!"

지난 11일 올림푸스한국(www.olympus.co.kr)이 진행한 제9회 올림푸스 문화 출사 뮤지컬 `삼총사` 관람 도중 나온 안내 멘트다.

올림푸스한국은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자사 제품 사용자 900명을 뽑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삼총사 공연을 관람하면서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문화 출사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한 뮤지컬은 최종 리허설로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전에 먼저 관람할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올림푸스 사용자의 호응도 높았다.

하지만 2막이 시작되고 20분이 지난 뒤 공연 마감을 알리고 남은 공연은 티켓을 구입해서 보라는 멘트가 흘러나왔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관람하던 올림푸스 사용자 입에서 불평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올림푸스 제품 사용자는 "황당하다"면서 "취지는 좋았는데 마무리가 이러니 불평을 들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푸스 커뮤니티의 반응도 비슷하다. "가족과 함께 왔는데 고개를 못 들었다" "신청자 1인당 참가비를 1만 원씩 받아놓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마지막 멘트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기분 나쁘다" 등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이번 문화 출사를 기획, 진행한 올림푸스한국 이두형 차장은 "공연 시간이 임박해서야 조명과 무대세트, 배우 연기 부분 등으로 인해 후반부 공연 진행이 어렵다는 제작사 입장을 들었다"며 "티켓을 구입해서 보라는 공연진행팀의 부적절한 멘트와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 점은 아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홈페이지에 사과 공지를 올리는 한편 티켓 제공 등 조만간 이벤트 참가자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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