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라이프

블로그계의 ‘라디오스타’ 라디오키즈 김정균

발행일시 : 07-05-17 11:01

`라디오키즈 이 사람 진짜 라디오 DJ 아냐?`

김정균(30)씨의 팟캐스트 ‘오디오로그’를 처음 듣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이렇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 `라디오키즈@LifeLog` (http://neoearly.net)에 블로그 세상의 이슈를 자신의 음성으로 만들어 매주 올려둔다.

김정균씨의 음성을 처음 듣게 된다면 예사롭지 않은 말솜씨에 한 번 놀라고 40주나 지속된 그의 꾸준함에 두 번 놀란다.

“전주MBC에서 개최하는 라디오 콘테스트에도 두 번 나갔었는데 두 번 다 본선까지만 오르고 탈락했었죠. 아마 그 때 붙었다면 저는 지금쯤 전주에 있었을 거예요(웃음).”

라디오 방송이 좋은 나머지 음악 방송 사이트를 운영했던 그였다. 그러나 개인 사정으로 음악 방송을 접으면서 사이트도 함께 문을 닫았다. 블로그로 둥지를 옮긴 시기도 이 때쯤이다.

그 뒤로 음악 방송은 하지 않았다. 대신 블로그 세상의 이슈를 모아 매주 자신의 음성으로 팟캐스팅을 제공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떠돌아다니는 얘기나 이슈를 되짚어주자는 의미에서 음성을 녹음했어요. 녹음된 음성 파일은 ‘오디오로그’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에 올렸죠.”

블로그계의 ‘라디오스타’ 라디오키즈 김정균

그의 블로그는 현재까지 40개의 오디오로그가 올라와있다. 40주, 1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해 온 것이다.

“처음 취지대로 이슈를 끄집어내자니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 내용이나 댓글, 트랙백을 소개하죠.”

■ 최신 정보 발빠르게 전달

사실 그의 블로그에서 오디오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라디오키즈라는 닉네임과 오디오로그라는 라디오 색이 강한 음성 파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블로그계의 라디오스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알고 보면 그가 블로그에 쓰는 텍스트 정보를 보러 오는 사람이 훨씬 많다.

“카운터를 보면 1만 명이 넘게 들어오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 검색 로봇 방문이구요. 실제 방문자 수는 그리 많지 않아요.”

그러나 글에 붙는 트랙백이나 댓글 등이 평균 5개 이상인 것을 보면 이 블로그의 열독률이 낮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요즘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에 관한 내용을 많이 적는단다.

글을 많이 썼을 때는 하루에 4~5건도 소화해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지났는데 글 개수가 900개가 넘는다. 그러나 요즘은 일이 바빠 하루 한 건 정도 글을 올리거나 이마저도 못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잠깐 일을 쉬고 있을 때가 피크였어요. 하루에 4~5건씩 글을 쓰곤 했으니까요. 사실 요즘에는 일 때문에 하루에 한 건 정도 올리기도 쉽지가 않아요. 남들은 잠을 줄여가면서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데 저는 잠을 더 자고 싶거든요,”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블로그에 많은 신경을 쓰는 그다. 최근에는 블로그 2주년을 맞아 ‘블로거 영화 번개팅’까지 주선할 정도니까. 40주간 꾸준하게 오디오로그를 진행해온 것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누가 봐도 블로그 전문가인 김정균씨. 블로그를 먼저 시작한 사람으로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조언할 내용이 있냐고 묻자 이렇게 답한다.

“블로그라면 일단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단 편하게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설치형 블로그보단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를 이용하는 게 좋겠죠. 물론 어떤 것이든 상관은 없어요. 일단 블로그를 시작하고 본인 나름의 글을 써 나가는 게 중요하니까요.”

© 2017 nextdail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701호 ㅣ 대표전화 : 02-6925-6318
사업자등록번호 : 119-86-28010 ㅣ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185

Copyright © Nextdaily. All Rights Reserved